쉐보레 최초의 전기차 SUV, 오늘의 주인공 볼트 EUV 입니다. 기존에 판매되던 볼트는 해치백 스타일의 전기차였다면, 볼트 EUV는 기존 볼트 대비 14cm 전장이 더 길고, 2cm 더 높은 전장을 제공하여 전체적인 공간이 여유로워졌습니다. 공간이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볼트의 완충 시 충전거리가 414km인데 반해, 볼트 EUV의 완충 시 충전거리는 403km로 10km 수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기존 볼트의 공간감은 개선하고 주행거리는 잘 보전한 케이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볼트 EUV는 어떤 체급의 자동차인지 잘 와닿지 않으실 것 같아 전체적인 제원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볼트 EUV의 전장은 4,305mm입니다. 국내 차와 비교하자면 현대의 소..

티저부터 혹 했습니다. 귀여운 유령이라니! 누구나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대학만 들어가면 차를 사겠다! 취업만 하면 차를 사겠다! 비록 몸뚱이는 비루하여 저질체력이지만, 차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밤 갑작스레 동해 바다를 향해 달릴 수도 있고, 대중교통이 긁어주지 못하는 그 어딘가를 갈 수도 있고, 무엇보다 '나만의 공간'이 생기게 되니 음악도 크게 틀고 노래도 고래고래 불러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런 청춘의 로망에는 이런 작고 귀여운 차가 어울립니다. 일단 디자인이 예뻐야 하고, 작고 기동성이 뛰어난 느낌을 줘야 합니다. 대형 세단? 대형 SUV? 아니죠... 일본의 경차를 보면 그 다양함과 독특함에 항상 '우리나라도 다양한 경차가 있었으면 좋겠..

연식 변경은 매년 일어납니다만, 제네시스 GV80 에서 6인승 출시는 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이고, 럭셔리 브랜드는 디자인, 성능, 편의성, 역사 등 고른 상품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동차가 탈 것, 이동수단이라는 것이 '기본' 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럭셔리를 표방하는 브랜드라면 이동하는 동안 승객의 편의성도 그에 걸맞게 제공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 GV80은 5인승과 7인승 두 옵션을 제공했고, 사실상 7인승은 구색맞추기 용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열 거주성이 워낙 나빴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그렇다고 5인승의 2열이 편안했는냐하면, 그것도 차급의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GV80 2열에 앉아보면 소재가 고급스러운 SUV 정..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올 뉴 렉스턴이 상품성을 강화한 MASTER 트림을 출시했습니다. 전혀 새로운 자동차거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건 아니고, 기존 트림에서 소비자 선호 옵션을 묶어 '마스터' 라는 이름을 붙여 나온 겁니다. 주요 옵션으로는 ☞ 브라운 인테리어 ☞ 디지털 스마트 키 ☞ 빌트인 공기청정기 ☞ 도어 스팟램프 ☞ 플로팅 무드 스피커 ☞ 4륜 구동 시스템 ☞ 블랙 헤드라이닝 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처럼 엔진이나 익스테리어처럼 주요 변경사항이 있는 건 아니고, 실내 옵션과 4륜 구동이 기본 탑재된 트림입니다. 최상위 트림은 아니고, 최상위 트림인 더블랙 바로 아래의 트림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스터 트림의 소개 문구가 참 어색합니다. '프리미엄의 가장 완벽한 기본을 완성하다' 이게 무슨 ..

굳이 트랙이 아니어도, 가끔은 엑셀을 조금 더 밟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차량이 없는 고속도로에서는 '한번쯤?'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의 출력이 아쉬운 분이라면 더더욱 고성능 모델에 대한 갈증이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매할 수 없는 차량이 고성능 차량입니다. '이 가격이면...'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거고, 고성능 모델을 산다고 하더라도 '달릴 수가 없는데?' 하는 생각도 들 겁니다. 보통은 타협을 합니다. 현실을 생각 안 할 수 없죠. 21년부터 5030 실행되어서 시내에서 50km/h 주행해야 하고, 고속도로도 110km/h 가 최대속도죠. 그렇다고 매번 트랙을 갈 수도 없습니다. 트랙에서 달리고 싶은 게 아니라 일상에서 달리고 싶은 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

전기차 하면 테슬라인데... 앞으로도 '전기차=테슬라' 공식이 성립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존 자동차 브랜드가 착실히 쌓아온 탈 것에 대한 기술력, 넓은 유통망과 영업력 등 벤츠가, 페라리가 도요타가 전기차에 올인하는 시점이 오면 그 때도 지금처럼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명사가 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기차가 대세인가? 하는 질문에 딱 부러지게 네/아니오로 대답하기는 힘듭니다. 분명히 자동차 시장의 조류가 '전기차' 방향인 것은 맞습니다. 시장의 수요도 전기차는 매년 증가세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전기차는 보조금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되고(보조금이 소진되는 연말에는 사실상 전기차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죠), 판매량과 충전인프라의 간극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매자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