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코스닥 시장 출발이 썩 좋지 않습니다. 1월 6일 기준 시초가 대비 2.9% 하락한 980.3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2.9%면 개별 종목은 말할 것도 없겠죠. 2000년 닷컴 버블을 제외하고 보면, 코스닥 년봉 차트는 활을 눕혀 놓은 것처럼 아래쪽을 향해 커브를 만들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재미없는 시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월봉 차트로만 보자면 2010년 부터 정배열 패턴을 만들기 시작했고, 2020년 코로나 사태로 200개월선을 위협했지만 강한 반등과 함께 다시 정배열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20개월 선을 깨버리느냐 마느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주봉은 일목으로 보면 조금 더 저항선이 잘 보입니다...

2021년 주식시장 평가에 관한 기사들이 많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흔히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을 일컫는 '동학개미'와 주로 해외 주식시장(그중에서도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수익률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기사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개미 투자자들이 6%나 수익을 거뒀다고?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미국 주식 대비 국내 주식이 재미없었던 건 사실인 한 해였습니다. 국내와 미국의 투자 환경이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힘 빠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물론, 올해 미국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 내년에도 똑같이 많이 오르리란 법은 없습니다만, 모를 때는 몰라도, 알고 나서는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게 맞는건가? 하는..

2017년 암호화폐 1차 버블 시기에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더불어 시장을 이끌던 3 대장 중 하나인 '리플' 코인이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2020년 2차 상승기엔 예전만 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는 가장 선호되는 코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1차 버블 시기에 리플이 은행권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송금 절차를 획기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해외 송금에 리플이 많이 사용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빠른 전송속도와 값싼 수수료, 그리고 안정적인 시세 때문이죠. 실제로 리플은 2017년 말~2018년 초 시기와 비교하여 2020년 이후 형성된 2차 상승 시기에도 좀처럼 힘을 못 받고 있습니다. 로그를 적용해서 보더라도 확실..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금-Gold'이라고 한다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시대의 '은-Silver'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직관에 따라 그렇게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이더리움은 통화적인 성격과 함께 '플랫폼 -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능도 있어, 차세대 안드로이드? iOS? 정도의 운영체제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네,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통화적인 성격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의미가 있겠지만, 이더리움이 시장에서 어떤 지위와 역할이 있는지 알아야 좀 더 신중하게 이더리움을 바라볼 수가 있겠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본다고 하면 가장 큰 차이점은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고, 이더리움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일 겁니다. 이더리움의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

"비트코인은 혁신적인 결제 수단이며, 새로운 종류의 통화입니다" 정도로 해석이 되겠네요. 처음 이 말을 접하는 사람이면 '웬 다단계?' 하겠지만, 이제는 이런 해석이 무색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비트코인'이라는 특정 암호화폐에 한정하여서는 앞으로도 산업과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 겁니다. 비트코인 이전에도 전자화폐에 대한 많은 구상과 국가 차원의 청사진이 있었지만, 2009년 '비트코인'을 통하여 비로소 상용화된 전자화폐가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돈' 이라는 것의 가치가 급등락 하고, 또 기존 경제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해커들이 요청하는 사이버머니 수준의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디지털 금이라고 ..

당신을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드는 (요즘에는 주로 울게 만드는) 근본 코인 에이다에 대한 차트 분석입니다. 차트만 봐서는 21년 들어 엄청난 폭등과 변동성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로그를 적용하고 보면 오히려 2017년 말의 변동성이 더 폭발적이죠. 상승의 기울기가 가파릅니다. 생각 나시죠? 2017년 하반기 미친 변동성의 에이다... 그렇게 보자면 지금의 상승의 폭은 좀 더 크지만, 단기 변동성 측면에서는 그렇게 크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코인처럼 변동성이 큰 재료의 차트를 볼 때는 가끔 로그를 적용해서 보면 조금 더 이성적으로 시세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차트를 보시죠. 코인장이 살아나기 시작한 20년 하반기부터 근본 코인 에이다도 시세를 내기 시작합니다. 1년 정도를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