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하는 법 (초보자도 쉽게쉽게!)

2020. 4. 21. 18:25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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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만보면 세상이 곧 망할 것만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을 줄 불과 몇 달 전에는 몰랐습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래를 볼 수 있는 거울' 

투자자들이라면 더더욱 간절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닙니다. 큰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 투자도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주식투자도 있습니다. 요즘은 개인 투자자들도 폭락장이라고 손실만 보는 건 아니더군요. 그만큼 금융지식도 늘어나고 내공도 쌓여서 생긴 결과이겠지요?

오늘은 주식투자 스텝1. 주식투자 어플 설치하고 주식사고 파는 법을 간단하게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보통은 접근성 때문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실 것 같아,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MTS 기준으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PC버전인 HTS도 방법이 거의 비슷하니, 포스팅 보시고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1. 어플을 깔아 봅시다.

앱스토어 MTS 검색화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에 'MTS'라고 입력하시고, 컴퓨터를 쓰시는 분들은 검색창에 'HTS'라고 입력해주세요. 사실 검색어는 주식 관련한 뭘 넣어도 검색이 되실 겁니다.

평소에 생각해두었던 증권사가 있었다면 해당 증권사를 직접 입력해서 해당 증권사 어플을 설치해도 됩니다.

저는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영웅문S' 어플을 사용하고 있어서, 예시는 영웅문S 어플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HTS - Home Trading System, MTS - Mobile Trading System 의 약어입니다. 예전에는 증권사 객장에 나가서 혹은 전화로 주문을 했는데, PC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2000년대에는 HTS가 유행하고, 스마트폰이 나오고 나서는 이제 대부분 MTS로 거래를 많이 하곤 합니다.

 

2.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생성, 비대면계좌 생성, 로그인

회원가입, 로그인 등은 일반적인 어플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주식은 '돈'이 걸린 거니까 공인인증서도 필요합니다. 주식거래용 공인인증서는 대부분의 어플에서 직접 만들 수 있으니 어플에서 바로 만드시면 됩니다.

은행에도 통장이 있듯이, 주식에도 '계좌'가 있습니다. 은행 통장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서 주식을 사는 건 아니고, 은행에 있는 돈을 주식 계좌로 이체하고(또는 입금하고) 그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겁니다. 그러니, 주식계좌는 꼭 생성해야 됩니다. 보통은 비대면계좌 생성하시면 됩니다.

키움증권 영웅문S 실행화면

위 실행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좌개설도 위 화면에서 할 수 있고, 회원가입도 위 화면에서 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도 위 화면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으시죠?

실제 투자하실 분들이라면 새로 생성한 주식계좌에 돈을 이체하시면 시장이 열리는 동안 바로 거래할 수도 있고, 바로 투자하지 않으실 분들도 '모의투자' 기능으로 투자에 대한 '감'을 잡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3. 종목을 찾아보자.

삼성전자 호가창

평소에 관심있던 종목이 있으셨나요? 주식 투자가 처음인 분이시라면 당연히 '삼성전자'부터 검색해 보시겠지요? ^^ 2018년 5월 전까지는 삼성전자 1주가 250만원을 넘나들면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그림의 떡이었는데, 1:50으로 액면분할을 하고 5만원으로 주식가격이 바뀌고 나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 주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4. 왜 주식 '시장' 인가?

글 순서가 좀 이상하지요? 어플도 깔고, 뜬금없이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주식 어플을 깔고 거래를 진행해 보는 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챕터가 이 포스팅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투자가 아니라 '장사'라고 가정해 봅시다. 본인이 시장에서 장사한다고 생각해도 좋고, 인터넷 쇼핑몰에 물건을 파는 '상인'이라고 가정해 보아도 좋습니다. 장사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싸게 사서 마진을 붙여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거창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기본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기본 마인드는 '나는 상인이다'라는 마인드여야 합니다.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이윤을 남기듯이, 주식투자의 기본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판다'가 기본입니다. 내가 A 주식을 1만원에 사서 3만원에 팔면 내가 2만원이 남는 겁니다. (물론 증권사 중계 수수료나, 세금이 있긴 하지만 이건 따로 생각합시다)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분이 주식이 너무 어려워 보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면 시작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이 문장이 될 겁니다.

물론, 여기서부터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기위해선 이 주식이 진짜로 싼 주식인지, 비싼 주식인지 알아내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포스팅하겠지만... 이 부분이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5. 차트를 봅시다.

삼성전자 일봉차트(20200421)

왜 차트인가? 이 포스팅에서 차트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식=차트' 라고 생각하시게 될까봐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A라는 주식의 가격이 과거에 어떤 흐름을 가져왔었나를 직관적으로 보는데에는 '차트'보다 더 쉽게 보여주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차트 이야기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트는 말 그대로 해당 주식의 주가가 어떤 경로로 걸어왔는지를 보여주는 발자취 입니다.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겉만 핥고 가 보겠습니다.

주식투자가 처음인 분들에게는 위 차트(그림)이 너무나 어렵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일간 선차트

우리에게 익숙한 차트(그래프) 모양은 위와 같은 선차트 유형이죠. 실제로 해외 투자자들은 이런 선차트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하루간의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봉차트(캔들차트)'를 많이 봅니다. (막대기나 양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봉차트 혹은 캔들차트라고 부릅니다.)

아마 이 선차트는 앞으로 거의 보기 힘드실 겁니다. 국내에서는 방송이든 어디든 대부분 봉차트를 쓰고 있으니까요.

영웅문S MTS 차트 지표 설정

차트를 보다보면, 도대체 감이 안 잡힐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가격이 싸다는 건지, 안 싸다는 건지... 보통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모호함을 극복하고자 차트에 뭔가 '기준'을 잡아 줍니다. 너무나 유명한 기준입니다. '평균' 그런데, 평균은 매일 거래가 일어나면 매일마다 가격이 변동될 테니까 변동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주식 차트에서 보는 평균을 '이동평균'이라고 하고, 차트 상에서 선으로 연결한 선을 '이동평균선'이라고 합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5일, 20일, 60일, 200일 등의 평균선을 선호하고, 미국에서는 50일과 200일 평균선을 많이 봅니다.

영웅문S MTS에서는 화면 좌측 상단의 '지표' 버튼을 눌러서 이동평균선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보조지표로 저는 '거래량'도 체크해 보았습니다. 거래량은 주식 가격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거래량의 별명이 '주식가격의 그림자'입니다. 보통, 거래량이 많아지면, 수요가 뒷받침 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면 주식 가격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확률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이평선 설정 화면

지표 설정을 하고 나면 위와 같이 봉차트 사이로 알록달록한 색상들이 뻗어나가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선들을 '평균'되는 기준으로 잡고 2020년 4월 21일 삼성전자 종가인 49,250원에 대한 위치를 해석하자면, 와인색인 5일 평균선 보다는 살짝 아래 가격에 있고, 노란색인 20일 평균가격보다는 약간 높고, 초록색인 60일 평균 가격보다는 좀 더 낮은 가격에 위치해 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삼성전자 월봉 차트

똑 같은 삼성전자인데 위 그래프는 봉차트 배열이 이전 예시와 다르지요? 위 그래프는 '월간차트' 입니다. 위 차트에서 빨간색, 파란색 막대기 하나가 한 달을 의미하는 겁니다. 포스팅하는 현재가 2020년 04월 이니까,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인 2020년 1월에는 차트에 보이는 기간 중 최고가인 62,800원을 찍었었네요. 2020년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삼성전자도 전체적으로 2월, 3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실제 투자하실 때, 뭔가 감이 안 잡히시면 좀 더 넓은 기간의 가격폭(주봉, 월봉)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6. 주식을 사 봅시다!

MTS 호가창에서 매매 주문하기

주식투자의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수익도 발생할 수 있지만, 분명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초심자의 행운으로 수익이 발생해서 주식시장을 쉽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로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꽃이고, 투자와 투기세력들이 전쟁을 벌이는 곳 입니다. 소중한 자산을 신중하게 투자하시어 부디 좋은 수익율로 보답받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MTS들이 주문창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호가창의 가격을 누르면 위와 같이 매수(살 건지), 매도(팔 건지)를 물어 봅니다. 4번 챕터 '시장'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주식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겁니다. 초보 투자자들이라면 더더욱 보수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매수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너무 낮은 가격으로 주문하면 계약 체결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섣불리 체결되어서 주식시장의 쓴 맛을 보는 것 보다는 초보 투자자 분들은 가능하면 '배운다'라는 심정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키움증권 영웅문S MTS 주문창

사고 싶은 가격이 있다면('호가'라고 부릅니다.) 해당 가격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고, +/- 버튼을 눌러서 틱(가격이 움직이는 최소 단위)당 조정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마음 껏 눌러보셔도 됩니다. 이런 식으로 특정 가격을 지정해서 매수 주문을 내는 방식을 '지정가' 매수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화면에 보면 체크박스에 '시장가'라는 가격이 있는데, 시장가 방식으로 매수주문을 하면 '즉시' 계약이 체결되고, 가격은 내가 정하는게 아니라,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통은 원하는 가격보다 높게 체결됩니다. 비싸게 주고서라도 당장 계약 체결을 원할 경우 사용하면 됩니다.)으로 체결이 됩니다.

수량은 삼성전자 주문가 49,000원 기준으로 1주면 49,000원이 필요하고, 2주면 98,000원이 필요합니다. 첫 주문이면 1주만 먼저 계약해 보세요.

영웅문S MTS 매도 주문창

주식을 사셨다면, 팔기 전까지는 계좌에 있는 돈이 내 돈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매도(팔아서)해서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한 '현금'이 찍혀야 비로소 내 돈이 되는 겁니다. 매도 방법은 매수 방법과 동일하고,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그 차액만큼 내 수익이 되는거고, 내가 산 가격보다 더 싸게 팔면 그 차액 만큼이 내 손실이 되는 겁니다.

위 예시처럼, 삼성전자 주식 1주를 49,000원에 사서, 50,000원에 판매했다면, 1주로 인한 수익은 1,000원이 되는 거고(세금, 수수료 별도), 10주를 같은 가격에 사서(매수에는 49만원이 들겠지요?), 주당 5만원에 판매했다면 수익은 1만원이 될겁니다. 100주면 10만원, 1000주면 100만원 이런 식 입니다. 쉽지요?

 

오늘 포스팅은, 정말로 주식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기술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등에 대해서 기술해 봤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조금 더 깊이있는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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