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없는 초저금리 상황에 시중에 자금은 넘쳐난다고 합니다. 당장 내 주머니에 돈이 없으니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 할 수도 있지만,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거 보니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것 같기는 합니다. 부동산은 너무 올라서 투자하기 겁이 나고, 주식은 돈 잃는다는 말에 선뜻 투자하기 겁나는 분들을 위해 ETF 하나 추천드립니다. 일단 주식 모르시는 분들은 ETF라는 말부터 어렵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실 건 없습니다. 그냥 '펀드'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내가 ETF 라는 상품에 투자하면, 선수들이 투자해 준다' 정도로만 이해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그렇거든요. 전문가들이 내 투자금을 가지고 알아서 불려줍니다. 당연히 공짜로 일 하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BTC/KRW)이 25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가상화폐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은 참 요지경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체가 없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욕망이 폭발하고, 또 소멸할 것 같더니 다시 또 살아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저절로 올라옵니다. 2017,8년 비트코인의 광풍 속에 발을 담궜던 분이라면 더더욱 그럴 겁니다. 대장이 오르니 오른팔 왼팔도 덩달아 춤을 춥니다. 비트코인이 두목? 이라면, 이더리움은 '오른팔' 정도 될겁니다. 2017년 광풍으로 2,349,000원(빗썸 시세)까지 고점을 찍었던 이더리움은 2018년 12월 1년만에 92,400원으로 무려 1/25 토막이 납니다. (물론, 최고점에서 매수하고 최저점에서 매도한 분은 없겠지만요......

아름다운 차트입니다. 차트쟁이들은 알 겁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우상향 차트인지. 심지어... 월봉입니다. 월 단위로 이렇게 아름답고 견고한 그래프를 그린다는 것을 보면 삼성전자가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차트는 후행성이라 이렇게 아름다운 차트가 언제 무너질지, 아니면 계속 아름다운 패턴을 이어갈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높은 방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차트쟁이들의 숙명일 겁니다. 삼성전자 주봉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단기 저점을 찍고 이후에 정배열 패턴을 만들고 꾸준히 상승 중에 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건, 최근 4주간 상승률이 너무 가파르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차트에 로그 적용되어 있습니다.) 장기적인 상승이 이루어 지려면 상승폭..

지난 주 리플 관련 포스팅을 했더니 반응이 뜨겁네요. 오늘은 가상화폐 대장인 비트코인 관련 기술적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리플 때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기술적 분석이니, 투자에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죠.차트를 좀 보시는 분들이라면, 2017년 12월과 2018년 01월의 끔찍한 윗꼬리, 특히나 12월은 장대 양봉에 윗꼬리, 2018년 1월은 장대 음봉에 윗꼬리라 얼마나 '곡소리'가 났을지는 충분히 짐작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차트를 몰라도 저 때의 미친장세는 전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2020년 11월 기준 빗썸 거래소 비트코인의 시가는 1560만원 선, 고가는 2162만원, 종가는 2099만원 이었습니다. 34.23% 상승했습니다. 월간 30% 대 상승이면 매우 '..

비트코인의 '비'자만 꺼내도 혈압이 올라가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3년 전, 대한민국은 가상화폐 광풍 그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결과는 모두 아실겁니다. 광풍의 끝은 차디찬 쓰나미와 같았습니다. 온갖 썰들이 많았죠. 중국에서 대한민국을 작업한 거다, 비트코인은 역대급 사기였다, 아니다 존버 하면 다시 기회는 올 것이다 등등 불확실한 정보가 넘쳐났고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실타래 같은 추측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광풍이 지나간 3년 후의 '미래' 입니다. 요즘 언론에 다시 스멀스멀 암호화폐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티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30만 달러(우리 돈 3억)를 간다고 이야기하고,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실제로 3년 만에 전고점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왜 차트를 보는가?'라고 물어보신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역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주가는 상승할까요? 하락할까요? ⊙ 금리가 떨어지면, 주가는 상승할까요? 하락할까요? ⊙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는 상승할까요? 하락할까요? ⊙ 가치주라고 평가받는 주식 중에서 10년 후 몇 %가 살아남을까요? 다년간 투자를 해온 분이시라면 위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똑같은 재료에도 시장은 매번 달리 반응하고, 어떤 재료에 대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더라도, 남들보다 빠르게 해당 정보를 입수했다고 자신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장기간의 가치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A라는 주식을 좋게 평가해 장투 끝에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B라는 주식을 좋게 평가해 장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