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카탈로그, 가격, 옵션표(2020년형, 볼드에디션 포함)

2020. 6. 26. 17:59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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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프리미에르 트림 전면 그릴

디자인이라는게 참 어렵습니다. 처음 기사를 통해서 SM6의 디자인을 보았을 때, '대박'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었습니다. 늘씬한 비율, 세련된 테일램프, 실내 인테리어까지... 실제로 출시 초기에 SM6는 무섭게 팔렸습니다.  이래서 디자인은 프랑스가 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SM6의 판매량을 등에 업고, QM6가 출시 되었죠. 같은 디자인 언어로요. SM6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출시 초기에는 무언가 SM6를 아래위로 길게 늘려 놓은 것만 같아서 참 적응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또 눈에 익고나니 또 QM6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도로 위에서 SM6, QM6가 눈에 띄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니 '대박'이었던 디자인이 '평범'한 디자인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런데 또 신기한게, 같은 디자인 언어로 나온 XM3는 또 새롭게 보입니다. 참, 디자인 하시는 분들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0 QM6 볼드 에디션

워드 프로세서에서 타이핑 하다보면 '볼드'체 라는게 있죠. 볼드체가 없어도 'B' 버튼을 누르면 글씨가 굵고 강조되어 보이게 됩니다. 그 볼드가 이 볼드 입니다. 선이 굵고 남성적인 디자인, 대담해 보이는 디자인을 보통 '볼드'하다 라고 하죠. 자동차 디자인에서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을 때, 보통 '볼드'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도 최신 버전 네이밍이 '스포티지 더 볼드' 라고 했었죠. SUV 특성상 남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이름에서 보여주려고 '볼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2020 QM6 엔진 라인업

QM6는 판매량이 꽤 잘 나옵니다. 왜 잘 나오느냐? 제가 생각하기엔 '보급형 뷔페'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 이런 느낌

국내 SUV 유일의 LPG 엔진부터 시작해서, 디젤도 연비가 좋은 1.7 dCi, 출력이 좋은 2.0 dCi, 정숙성이 뛰어난 가솔린 2.0 GDe 엔진까지. 그 중에서도 제일 효자 엔진은 단연 2.0 LPe 입니다. 일반 고객에게도 LPG 승용차를 판매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된 이후로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한 르노삼성의 신의 한 수 였습니다. 

LPG 도넛 모양 연료통

심지어 LPG 연료통이 트렁크에 도넛 모양으로 들어가 있어서, 트렁크 공간을 손해보지 않고 SUV의 실용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쌉니다.
중형 SUV가 2,420만원, 개소세 1.5% 적용 시 2,317만원 입니다. 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2,300만원에 중형 SUV라니요, 게다가 연료는 LPG, 트렁크는 손해도 안 보고.... 그야말로 상품성 '갑'입니다.

price_qm6_202006.pdf
2.03MB
price_qm6_bold_202006.pdf
1.12MB
catalogue_qm6_202006.pdf
4.24MB

QM6 가격 및 옵션표와 볼드 에디션 가격 및 옵션표, 카탈로그를 첨부해 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 다운받아 보세요.

QM6 제원 (전장, 전고, 전폭, 윤거, 축거_휠베이스)

전장은 4,675mm로 현행 싼타페 4,770mm보다 9.5cm 가량 작습니다. 축거는 2,705mm로 싼타페 축거 2,765mm 보다 6cm보다 작습니다. 그런데, 홍보를 잘 해서인지 항상 비교는 싼타페, 쏘렌토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가 되죠. (스포티지, 투싼보다는 또 큰 편이라 실내 공간은 걱정 안 해도 될 정도입니다.)

2020 QM6 연비

복합연비는 가솔린 모델 최대 12.0km/L, LPe 모델은 최대 8.9km/L, 1.7 디젤은 최대 14.4km/L, 2.0 디젤은 최대 12.7km/L 까지 나옵니다. 4륜 모델은 2.0 디젤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QM6 휠 종류

휠 종류도 무려 6가지나 됩니다. 17인치 1종, 18인치 2종, 19인치 3종 입니다. 프리미에르 전용휠, 볼드 에이션 전용휠이 모두 19인치 입니다. 전체적으로 휠 모양은 다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드 에디션 휠이 제일 '엣지' 있어 보입니다. 

QM6 볼드 에디션 전용 19" 다크 톤 알로이 휠

 

QM6 실내 사진

블랙 시트가 지겨운 분들은 브라운 시트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트림별 제한도 있고 딱히 브라운 시트가 엄청나게 매력적인 거 같지도 않아서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을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QM6 볼드 에이션 인테리어

참고로 볼드 에디션은 가솔린 2.0 엔진만 선택할 수 있으니, LPe나 디젤 엔진을 선택하려던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QM6 파노라마 선루프
QM6 매직테일게이트

등급에 따라 선택 옵션으로 가격이 추가되겠지만, 예전에는 수입차에서나 누려볼 수 있었던, 자동 트렁크도 선택 가능합니다. (뭐... 엄밀히 말하면 QM6도 수입차 혈통이긴 하죠... 흠흠)

어떠세요? 잘 팔리는 차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나요? 일단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빵 날리고,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구매자에게 선택의 폭도 넓혀주고, 고급화된 모델(프리미에르, 볼드 에디션)을 통해 상위트림 구매자들 까지도 고려한 상품구성. 현대기아차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건 일단 '상품성 OK'라는 반증 이기도 합니다.
바라기는, 적절한 타이밍에 풀체인지도 이루어져서 장수하는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궁금한 점 있으면 답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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