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풀체인지(4세대, KA4) 외장 디자인, 인테리어 발표 (예상납기, 예상가격)

신형 카니발 실물 이미지 (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신차 출시 발표 전 부터 이미 '대박'을 예약한 차. 국내 유일의 미니밴 카니발 4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자인이 발표되었습니다.

디자인이 물 오를대로 오른 '기아'에서 또 한 번 사고를 칠 것 같습니다. 보나마나 출시하면 6개월을 기다려야한다, 2020년에는 못 받는다.... 이럴 확률이 99%일 것 같습니다. 아마 팰리세이드나 GV80처럼 주문이 피크를 찍을 땐 1년 걸려야 받는다는 말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출시가 7월이면 8월 초 현대기아자동차 휴가시즌이라 공장 가동을 안 하고, 휴가 전으로 생산 조율할거고, 바라지 않지만... 그러면 정말 안 되겠지만, 휴가에 이어 임단협으로 파업하면 짧으면 8월, 길면 9월이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실물 인도는 첫 달부터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로 도로에서 한 두대 보일 시즌은 9~10월, 본격적으로 물량 풀리는 시기는 12월 이후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정말 그러면 올 해는 사전예약 한 분들도 못 받는 분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신형 카니발 MQ4 측후면 이미지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릴이 주는 인상 때문인지, 테일램프 때문인지 '링컨' 브랜드의 냄새도 납니다. 아마 북미시장을 염두에 두고, 미국사람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익숙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미니밴 느낌보다는 SUV같은 인상을 주기 위해 애쓴 것 같습니다. 신형 쏘렌토와 같은 음각 그릴이 아니어서 그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신형 카니발 1열 인테리어

실내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마로 길게 이어진 통합 디스플레이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9인승이나 11인승 기본 모델에는 통합 디스플레이가 적용이 안 될 것으로 보이고, UVO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넣어야 확장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어는 전자식으로 변속 다이얼을 적용하고, 실내 무드등으로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갑니다.

신형 카니발 7인승 실내

공개된 이미지는 7인승 리무진 입니다. 2열 승객의 편의를 위해 1열의 센터콘솔이 뒤로 쭉 연장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좀 어색해 보이지만, 2열 승객의 편의성은 확실히 높아질 것 같습니다.
7인승 리무진 차량에는 우등 버스에 있는 것과 같은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대)가 들어가고, 무중력 시트 적용으로 장거리 이동 시 2열 고객의 안락함을 최대한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카니발은 차체가 길다 보니 에어컨 필터가 1개로는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신형 카니발은 후석 에어컨에도 필터를 적용해 주어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신형 카니발 랜더링 전면

아직 실물을 보지 못해 사진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랜더링보다 실물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신형 카니발 랜더링 측상면

아마 파워슬라이딩 도어의 레일이 안 보였다면,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은 대형 SUV라고 해도 믿었을 것 같습니다.

신형 카니발 랜더링 측후면

3세대 현행 판매 모델이 (현재는 발주 중단 상태죠) 9인승 디젤 럭셔리 트림 시작가격이 3,150만원 (카니발 9인승은 개소세 미적용 차량이라 영향 없습니다.) 부터 노블레스 스페셜 풀옵션 모델은 4,423만원(후석 엔터테인먼트 튜온 옵션 포함) 입니다.
기존의 현대기아 차량이 풀체인지 모델의 시작가격을 (옵션을 빼서라도)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두지 않던 경향과는 반대로 요즘에는 당차게 차 값을 올려버립니다. 올려도 잘 팔릴 걸 아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상품성이 개선되었다면 판매가격을 그에 맞게 올리는 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상승폭이 합리적인가에 대한 문제는 실제 가격이 나와봐야 알겠지요.
예상컨데, 엔트리 등급 기준으로 차량가격이 150~200만원 가량 상승될 것으로 보이고, 풀옵션(9인승 기준)은 상승폭이 더 클 것 같습니다. 5,000만원에 육박할 것 같습니다. 7인승은 더 비싸겠지요?

4인승이 추가된다, 7인승이 더 고급화된다 말이 많습니다만, 실제 판매량은 사업자 부가세 공제 혜택이 있고,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 주행이 가능한 9인승 모델이 가장 큰 볼륨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파워트레인 미변화에 대한 아쉬움, 풀체인지 답지 않은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습니다만 실제 판매량은 이런 아쉬움과 정반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4세대 카니발 입니다. 조언 드리자면, 오래 타는 자동차라면 출시 초기에 못 받더라도 최소 6개월 정도는 지켜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선택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저런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고, 6개월 정도 기다리면 연말에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은 4세대 신형 카니발 실물 이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