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쿠퍼 브로슈어 (mini 가격, 옵션, 제원 총정리)
2020. 5. 27. 18:44ㆍ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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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켜 올린 눈썹, 움푹 패인 두 눈, 살짝 올라간 오른쪽 입꼬리. mini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알렉 이시고니스 입니다.
20세기 중반, 시대가 만들어 낸 시대의 명차 3종이 있습니다. 비틀, 미니, 골프 입니다. 이 세 차종의 공통점이라면, 작고 심플한 차체를 기반으로 높은 효율성과 유지보수의 편의성과 더불어 문화 현상으로서의 '자동차'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mini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세단이 주는 안락함이나 SUV의 실용성과 같은 가치보다는 mini 그 자체의 매력 때문에 미니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돈이면 그랜저'님이 자연스럽게 호출되는 mini이지만, 미니의 역사와 감성(gokart feeling), 디자인에 매료된 많은 사람들이 미니를 선택하고 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마음 급하신 분들을 위해서, 국내 시판되는 미니 5종(3도어, 5도어, 컨버터블, 클럽맨, 컨트리맨)의 브로슈어를 첨부해 두겠습니다.
1. 3도어 해치
'BMW 미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2+2인승 구조에 2열 문이 없습니다. 4인승이 아니라 2+2인승이라고 굳이 적어 놓은 이유는, 말 그대로 플러스 2인승인지라 2열의 두 자리는 '덤'이라고 생각해야지 4인 가족이 탄다거나 뒷자리에 자주 사람을 태울 일이 있다면 아무리 4인승 이어도 3도어 mini는 추천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3도어는 쿠퍼 기본형 3,180만원 부터 JCW모델 4,980만원까지 가격대가 포진해 있습니다. S모델은 배기량에 따른 출력과 토크가 더 높은 모델이고, 하이트림은 기본형보다 내부 옵션이 더 좋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하이트림은 기본트림보다 휠, 내부 디스플레이, 컴바이너타입HUD, 루프타입, 앰비언트 라이트, 자동에어컨 등이 추가 옵션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최대 12.3km/L 에서 11.3km/L 까지 나옵니다.
크기는 국내 경차 규격 보다는 조금 크고, 엑센트나 프라이드 같은 소형차 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치백 스타일이라 기본적으로 차체가 크지는 않습니다.
2. 5도어 해치
원래 mini가 2열에도 문이 있지 않았어?라고 물을만큼 미니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은 미니 5도어가 생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되려 국내 세단에 눈이 맞춰져 있다면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도 할 겁니다. 미니를 실용성 때문에 타는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불가피하게 뒷자리에 사람이 탈 일이 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5도어 mini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5도어 가격은 3,270만원 부터 4,380만원까지 있습니다. JCW모델이 없어서 최고 가격은 3도어 보다 낮네요.
단순히 2열에 문만 달린 게 아닙니다. 5도어는 5인승 모델로 전장도 3도어 보다 조금 더 길고,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7.2cm 정도 더 깁니다. 실내가 7cm정도 공간이 더 나온다면 2열 무릎공간도 여유 있어지겠지요?
3. 컨버터블
골프 GTi가 서민들의 포르쉐라면, 뚜껑 열리는 차의 로망이 있는 서민?의 마지노선이 미니 컨버터블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니 컨버터블은 4인승으로 2열 문은 당연히 없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홈페이지상 제원으로 160~215 L 의 공간이 나온다고 하니 사실상 트렁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탑을 접고 펴고 할려면 트렁크 공간은 확실히 손해를 봅니다.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합리적인....... 4000만원 대 가격입니다. 최저 4,280만원 부터 JCW버전은 5,460만원 입니다.
복합연비는 11.9km/L ~ 10.8km/L 이 나옵니다.
컨버터블의 제원은 3도어 해치와 같습니다. 전고가 1mm정도 차이나는데, 소프트탑이라 측정 시 조금 차이가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3도어 해치를 기반으로 만든 모델이라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4. 클럽맨
5도어 모델인데, 짐도 실을 공간이 필요하다면 클럽맨 입니다. 특히나 5도어의 시그니처 트렁크 도어는 스윙도어 형식으로 양쪽으로 개방됩니다. 트렁크 하단의 칸막이를 걷어내면 깊이도 있어서 mini의 차체 대비 꽤 많은 짐들을 실을 수도 있습니다.
차체가 길어져서 5도어 보다 조금 더 가격은 나갑니다. 3,580만원 부터 5,700만원까지이고 JCW모델은 4륜구동 ALL4를 지원합니다.
클럽맨은 디젤모델도 들여오고 있어서, 디젤의 경우 연비는 14.1~13.4km/L이 나오고, 가솔린 모델은 11.5~10.0km/L의 복합연비가 나옵니다.
확실히 클럽맨은 전장이 길어집니다. 4,253mm이죠. 3도어나 5도어 모델이 4미터에 못 미치는 걸 감안하면 전장은 깁니다. 전고도 1,441mm로 단순히 길이만 잡아당긴 게 아니라 높이도 조금 높아져서 확실히 짐을 싣고 뒷자리에 승객을 태우는 일반적인 세단적인 역할을 하는 해치백의 마지노선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mini의 감성을 잃지 않으면서, 일상의 활용성까지 생각하신다면 클럽맨도 좋은 선택입니다.
5. 컨트리맨
바야흐로 대 SUV 시대 입니다. 미니에도 SUV?가 있습니다. 뭔가 잘 매칭되지 않는 조합 같지만, 소형 SUV형태의 실용성 만점인 mini가 바로 컨트리맨 입니다. 이름에서 의미하듯이 JCW모델이 아니어도 4륜구동 ALL4를 선택할 수 있고, SUV처럼 전고도 높아서 운전자 뿐만 아니라 뒷좌석 승객도 장거리 이동에 큰 불편함이 없이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시트 각도도 조절되죠!
컨트리맨은 3,890만원 부터 JCW모델 6,050만원까지 가격이 포진해 있습니다. 종류도 많죠. 하이트림, ALL4, 디젤까지. 컨트리맨은 mini스럽지 않은 디자인에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지만, 실제로 시승해보면 놀라운 실용성과 편의성에 한국인들 맞춤 mini인가 싶을 정도로 애정이 가는 mini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클럽맨과 컨트리맨 중에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을 합니다.
각자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정이 있으면 컨트리맨, 싱글이다! 하시면 클럽맨 정도로 심플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연비는 디젤 모델 13.9km/L 수준이고, 가솔린 모델은 복합연비 10.7km/L에서 9.6km/L 까지 나옵니다.
컨트리맨 제원 중 가장 인상적인점은 전고입니다. 전고가 1,557mm로 클럽맨보다 무려 11.6cm나 높습니다. 차량 크기에서 11cm정도면 정말 무지무지 큰 차이 입니다. 특히나 전고가 10cm이상 차이가 나면 운전자 시야 뿐만 아니라 2열 승객의 거주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자리에 앉아보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긴 포스팅을 여기까지 읽어내려오신 분이 있으시다면 아마도 mini 와 설레는 첫사랑을 시작한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mini는 정말 매력적인 자동차 입니다. 누가 뭐래도 자동차는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자동차를 타면서 만족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니까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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