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가격 및 옵션표, 카탈로그

2020. 4. 6. 12:11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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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캐리비안 블루, 미스틱 와인 색상

 

오늘은 경차 삼총사 중 유일한 쉐보레 차량 '스파크' 의 가격과 옵션, 카탈로그 정보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스파크의 아버님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입니다. 조부모님은 '올 뉴 마티즈', 증조부님은 마티즈2, 고조부님은 마티즈, 5대조이신 현조부님은 그 유명한 '티코' 입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부잣집 미국 가문 GM에 입양되기는 했지만, 족보있는 경차 혈통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이전에는 마티즈라는 이름이 더 유명했지만, 한국GM에 인수되고 난 이후에 이름을 스파크로 개명합니다. 그리고 쉐보레 보타이를 달았죠. 쉐보레 보타이를 달고 이번 모델이 두 번째 모델입니다. 이전에는 4기통 1,000cc 엔진을 쓰다가 이제는 3기통 1,000cc 엔진 (1.0 ECOTEC)을 사용합니다.

아, 잡설이 길었습니다. 궁금해하실 가격 및 옵션표와 카탈로그를 먼저 첨부하겠습니다.

 

2020년 04월 현재 스파크 가격 및 옵션표.pdf
1.83MB
스파크 카탈로그_1.pdf
3.04MB
스파크 카탈로그_2.pdf
1.82MB

 

 

 

스파크 제원 (전장, 전고, 축거/휠베이스, 전폭)

 

경차이다보니, 전장이나 전폭 이런 건 의미가 없습니다. 경차 기준을 넘지 않을 수준에서 가장 크게 맞추어 놓았으니깐요. 다만, 휠베이스는 모닝이 2,400mm이고 스파크가 2,385mm, 레이가 2,520mm 으로 수치만 봐서는 레이가 실내 공간이 가장 넓고, 그 다음은 모닝, 그 다음으로 스파크 순 입니다. 스파크랑 레이는 무려 13.5cm 나 차이가 납니다. 새삼 레이의 실내 공간이 넓긴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차 트리오 중에서도 실내 공간이 가장 좁은 스펙을 갖고 있는(비교가 무의미 하지만...) 스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쉐보레 스파크 골격

 

바로 안전성 입니다.

무려 73%의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여, 충돌 안전성 및 운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에어백도 사고 시 부상 위험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섀시가 튼튼해야 기본적인 승객룸 보호가 이루어 지겠지요?

 

스파크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스파크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튼튼한 섀시 이외에도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등 경차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화려한 안전 옵션들을 자랑합니다. 

편의사양에 관한 옵션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안전 옵션이 잘 갖추어 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쉐보레 스파크 연비

 

경차의 우선 고려사항이 안전이었다면, 첫 번째 덕목은 '경제성'이죠. 쉐보레 스파크의 복합연비는 15.0km/L 입니다. 레이도 그렇고, 모닝도 그렇고 스파크도 그렇고 좀 이상한거 못 느끼셨나요?

네 맞습니다. 대표적인 준대형차인 현대 그랜져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2km/L이 나오고, 준중형 차량인 아반떼 가솔린 차량의 복합 연비는 15.4km/L이 나옵니다. 그래도 경차니까 기름이 덜 먹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경차인데, 준중형 아반떼보다 기름을 더 먹습니다.

그랜져 하이브리드는 구동계가 다르니까 논외로 하고서라도, 덩치도 더 큰 아반떼가 연비가 더 좋다니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차량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은,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꼽자면, 첫 번쨰는 차량의 무게, 두 번째는 엔진, 세 번째는 미션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엔진이어도 차가 25톤 트럭이면 연비가 좋을 수가 없겠죠. 마찬가지로 아무리 가벼운 차량이어도 엔진과 미션의 효율이 떨어지면 연비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차는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높은 개발비를 써가면서 새로운 엔진과 미션을 만들 여력이 없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현행 준중형 차량보다 연비가 안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해 버리고 만거죠. 이렇게 경차인데도 연비가 더 떨어지고, 판매가격은 계속 오르다보니 경차가 더 안 팔리는 악순환이 계속 돼 버리는 거죠. 아무래도 제조사들이 경차 유류비 지원(리터당 250원, 1년 10만원 할인한도)를 너무 믿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잘못된 정부 정책이 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버리기도 합니다. 되려 유류비 지원이 없었다면, 현행 경차의 연비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요?

 

스파크 휠 종류

 

경차도 '엣지'를 무시할 순 없죠. 하... 제조사도 머리 아플 것 같습니다. 안전해야지, 디자인도 예뻐야지, 가격도 싸야지, 실내도 넓어야지, 편의사양도 풍부하고 연비까지 높아야지....

그래도 세상 일이 다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상품성을 높여야죠.

스파크에는 16인치 알로이 휠이 들어갑니다. 가장 작은 휠은 14인치 스틸 휠과 알로이 휠이고, 15인치 휠도 있고, 동급최초라고 얘기하는 16인치 알로이 휠도 있습니다.

 

오늘은 경차 트리오의 마지막 주자 스파크의 가격과 옵션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요즘 경차의 수난시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경차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위시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옵션을 많이 뺴고, 안전성만 챙기고, 배기량도 낮춰서 1000만원 대 이하의 경차(시티카)가 나온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잘 팔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로서는 모험이겠죠...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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