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가 더해진 티볼리가 돌아왔습니다. R-PLUS 출시라고 해서 페이스리프트가 되었다기보다는 '포인트'가 추가된 티볼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쌍용 현재 상황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 티볼리 상품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신차 개발이 여의치 않으니 이런 식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고 옵션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리프레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상관 없습니다. 티볼리를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롤스로이스급 옵션과 승차감을 기대하는 건 아니니깐요. 소형 SUV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이 세그먼트에서 충분히 겨뤄볼 만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R-PLUS 레터링, 포인트 색상, 도어 스팟램프 등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손보았습니..

2015년 어느 저녁, 한남대교를 건너가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넷 이미지로만 보던 '티볼리'를 처음 만난 순간이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강렬한 테일램프 불빛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열심히 따라가봤던 기억이 납니다. 출시 이후로 티볼리는 말 그대로 '대박'을 칩니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쌍용자동차가 잠깐이나마 흑자전환을 하게되고, 연계모델인 티볼리 에어까지 출시하며 한국의 소형 SUV 시장을 리드해 나갑니다. 쌍용자동차를 혼자 먹여살릴 것 같던 티볼리가 왜인지 요즘은 영 힘이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리스펙'이라는 작명 센스는 논외로 하더라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데 판매량에 대한 기사나 시승기 등이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실제로 소형 SUV에서 판매량 탑을 찍던 2018년을 고점으로 점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