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

2020. 4. 16. 15:04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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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SE2 선요약

1. 아이폰8 이랑 디자인 똑 같음. (칩만 A11 → A13 업그레이드)

2. 색깔 3종류 블랙, 화이트, 레드

3. 가격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

 

아이폰SE2 색상 (블랙, 화이트, 레드)

이분들... 진짜 장사 잘 합니다. 인정하겠습니다. ㅇㅈ

뭐 제가 인정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애플은 애플이지만... 

잡스 시절의 애플은, 내 놓는 상품마다 사람들 눈에서 하트 뿅뿅하게 만들어서 사지 않을 수 없어서 사는 애플이었다면, 팀 쿡의 애플은 기가막히게 상품 구성을 잘 해서 살 사람 안 살사람 다 사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네, 맞습니다. 아이폰8과 아이폰SE2는 똑 같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칩셋이 빨라졌습니다. 현행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1pro에 들어가는 A13 칩이 탑재됩니다. 당연히 가격은 쌀 수 밖에 없습니다. 잔여 재고 부품을 이용할 수도 있고, 기존 설비(금형이나 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개발비 부담도 없습니다. 배터리, 디스플레이, 메인보드까지 모두 똑 같습니다.

이걸 아이폰SE2라고 부르는게 맞는가 싶기는하지만, 뭐 그래도 애플에서 아이폰SE (NEW 아이폰SE)라고 부르니까 아이폰SE라고 부르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SE 지문인식 보안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아이폰SE2의 보안은 Touch ID를 사용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맘에 듭니다. 단순하고, 인식율 좋고, 보안성도 좋고. 어쨌거나 Face ID는 마스크 끼고 있으면 벗고 인식해야되고, 지문보다 빠른지도 모르겠고, 인식 안 될때도 있고...

지문인식 보안이 얼굴인식 보다 좋은건, 일단 '속도'입니다. 이건 기술적인 속도라기 보다는, 실사용속도 측면에서의 속도입니다. 보통 핸드폰이 테이블이나, 방바닥 등의 공간에 바닥면과 수평하게 놓여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시선은 핸드폰 화면 기준으로 수직방향을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바닥을 쳐다보는 경우보다 정면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핸드폰을 사용하려고 손으로 집는 순간, 지문인식은 작동한다고 보면 됩니다. 습관적으로 엄지를 터치ID 센서 있는 곳으로 가져가니깐요. 그래서 핸드폰 화면으로 눈길이 가는 그 순간은 이미 잠금이 해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런데, 페이스아이디의 경우 일단 시선이 핸드폰 센서에 인식되고 난 후에 잠금이 풀려버리니깐, 잠깐의 버퍼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미 잠금이 해제되어 있는 경우와 바라보는 즉시 해제되는 경우. 정말이지 찰나의 순간이지만 편의성에서는 지문인식이 더 편리하고 자연스럽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아이폰SE2 방수 기능

당연히, 아이폰SE2도 생활 방수가 됩니다. 이것도 아이폰8 스펙과 동일합니다.

최대 수심 1m, 최대 30분 생활 방수.

아이폰11 pro 모델의 경우 최대 수심 4m 를 자랑합니다. 뭐 일상생활에서 4m 수심까지 내려갈 일은 없는데, 그 만큼 방수 성능이 좋은가보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SE2의 1m, 30분 생활방수도 충분한 기능이니 맘 편하게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억지로 물에 집어 넣진 마세요... 실험실 기준이라 일상 생활에서 어떤 변수가 생겨서 침수될 지 모르니... 피할 수 없을 때만 방수 기능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아이폰SE 화이트 색상

전 노치가 없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디스플레이 사각형의 단면을 잘라먹는 노치는... 뭔가 보는 사람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과연 잡스가 살아 있었어도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시장에 내어 놓았을지 궁금해 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그대로 내놓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잡스는 타협을 싫어했거든요.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술에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대의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결과물을 항상 내어 놓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폰SE 색상 종류

아이폰SE2의 색상은 총 3종입니다. 아이폰8은 실버, 블랙(스페이스 그레이), 골드(로즈골드) 였는데, 아이폰SE2의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 3종 입니다. 레드 색상을 구매하게 되면 구매금의 일부가 에이즈 치료를 위한 기금에 기부된다고 하니, 색깔도 쨍한데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네요. (전 화이트 사려고 합니다;;)

아이폰SE 화이트 컬러

앗!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이폰8과 아이폰SE2의 차이점이요. 뭐 중요한 차이가 아닐 수도 있는데, 아이폰8은 3D터치가 들어가고, 아이폰SE2는 햅틱터치가 들어갑니다. 3D터치는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인식해서 작동하는데, 햅틱터치는 누르는 시간에 반응합니다. 당연히 3D터치가 단가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내구성이나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 아이폰SE2에서는 뺀 것 같습니다. 아쉬워하시지 않으셔도 되는게,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1pro에도 3D터치 대신에 햅틱터치가 들어갑니다. 애플의 정책이 바뀐거라 'SE2라서 3D터치 안 돼 ㅠㅠ'는 아닌 겁니다.

참, 계속 빼먹네요. SE2도 듀얼 심 지원합니다. nano SIM과 eSIM입니다. eSIM도 그렇고, 사진기능도 그렇고 하드웨어 적인 변화는 아니고 소프트웨어적인 변화라 사용성 개성이긴하지만 큰 의미를 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Lots to love.Less to spend.

 

오늘은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SE2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한 유져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팀쿡의 애플을 잘 생각해 보면 아이폰SE2는 어쩌면 예견된 결과 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합리적인 선택지는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아 꼭 나쁜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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