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206650) 주식 시세 및 전망 (목표주가, 전망, 실적)

유바이오로직스 회사개요

세상에, 이비인후과가 한가한 적이 있었던가요? 제가 아는 한 없었습니다만, 코로나 시국인 현재는 이비인후과가 한산합니다. 마스크 잘 쓰고, 손 소독 잘해서 감기에 안 걸리는 것도 있었겠지만, 코로나로 의심받고 싶지 않아서, 혹은 병원에 갈만한 감기도 그냥 약 사먹고 버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단 감기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질병,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해 2020년은 모든 이슈를 코로나가 집어삼켰던 해였습니다. 

하물며 콜레라가 코로나에 비빌 수 있었겠습니까!

유바이오로직스의 주력상품인 '유비콜'은 콜레라 백신입니다. 2020년에 콜레라가 더 줄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콜레라 예방을 캠페인이 코로나에 묻혀버렸고, 결과적으로 유바이오로직스 실적은 급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년봉 차트

2020년 좋지 않았던 실적과는 별개로 주가는 2017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0년 상승률은 종가 기준 약 180%, 2021년 6월 현재까지 상승률은 약 105% 수준입니다. 

분명히 코로나 종식 후 다시 매출 상승여지가 있다는 것도 주가에 반영이 되긴 할 텐데, 주가 상승률이 커서 언제까지 상승할지, 언제 하락할지 투자자들은 고민이 커질 것 같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월봉차트

월봉만 봐서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RSI 보조지표는 과매수 구간이라고 워닝을 주고 있지만,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들은 보조지표 무시하고 계속 오르는 경향도 있어서요. 게다가 월봉은 주가 > 5개월 이평선 > 20개월 이평선 > 50개월 이평선이 정배열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봉을 봐야겠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주봉 차트

주봉 상으로 주가는 20주 이평선을 하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RSI, 스토케스틱, MACD 세 지표 모두 하락에 대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주봉 기준으로 하락한다면 1차적인 지지선은 얼마가 될까요?

20주 이평선과 만나는 33,000원~35,000원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간은 2~3주 내로 예상됩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자면 6월 중에 주가가 35,000원 부근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일봉차트

일봉 차트는 좀 더 확실한 하락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시나 6만원 대에서 물리신 분들이 있다면 이제 빠질 만큼 빠진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차트만 봐서는 주가는 35,000원 부근까지 저항선이 없고, 35,00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긴 꼬리가 달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35,000원 수준에서 더 내려갈 것인가 아니면 지지 후 반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35,000원 수준에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흐름으로 봐서는 35,000원 수준에서 꼬리를 만들면서 반등할 확률이 좀 있어 보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손익계산서

증권사 컨센서스는 없습니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020년은 매우 큰 폭의 적자전환을 했고, 21년 1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이지만 그 폭은 줄여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연속 주가는 급등했는데, 실적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적자 전환했다)고 한다면 보통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일봉 차트를 분석하면서 35,000원 수준에서 되반등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분명히 지지받지 못하고 하락할 위험도 분명히 있는 것이고, 또한 상승하더라도 실적이 계속 발목을 잡을 개연성도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에는 향후 몇 주간, 경우에 따라서 몇 개월간은 이전 고점인 61,000원대를 깨기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고점에서 물리신 분들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들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티시는 게 중요하실 것 같고, 단기로 대응하시는 분들은 3만원 중반대를 깨는 것을 확인하시고 진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미래의 주가는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고, 제 분석의 기본은 차트 베이스라 언제든 틀릴 수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신중하게 투자하시고,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이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돌아가니 최종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