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신용도 회복, 신용점수 올리기)

2020. 11. 24. 18:02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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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올리기

'신용'은 공기와 같아서, 평상 시에는 신용이라는 게 존재하는 지도 모르고 지내게 됩니다. 편의점에서 우유 하나 사는데 신용이 필요하지는 않죠.

그런데, 어느 순간 삶 속에서 '신용'이 등장하면 '이게 관리가 필요한 거였나?'하고 멍 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평소에 잘 관리하셨던 분들도 많겠지만,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분들이 대부분 일겁니다.

신용도,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 금리도 달라지고, 대출이 되냐 안 되냐도 나뉘고, 자동차 할부, 렌트, 리스 심사에도 반영되고, 심지어 핸드폰 개통이나 신용카드 발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집, 자동차, 스마트폰, 신용카드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죠. 신용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집이나 자동차 스마트폰 등 우리 생활 필수품을 접근하는 '도구'이다 보니 신용은 불현듯 나타나 우리를 당황하게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용등급 제대로 확인하기

대표적인 신용평가사 NICE(위) & KCB(아래)

'나이스'와 '올크레딧' 두 회사가 양대 신용평가 회사입니다. 올크레딧은 KCB라고도 합니다. 올크레딧의 법인명이 코리아크레딧뷰로(주) 여서 약자인 KCB를 씁니다. 금융권에서는 올크레딧이라는 명칭보다 KCB라는 명칭을 더 선호합니다. 

NICE와 KCB 둘 다 신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 - 보통 금융사에서는 두 지표를 다 봅니다 - 둘 다 챙겨서 보기 어려우면 손쉽게 스마트폰 어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토스'와 '패스' 어플입니다. 모두 무료 신용조회이니 이미 스마트폰에 깔려있다면 신용조회 메뉴를 찾아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신용도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신용관리의 시작입니다.

 

2. 현금서비스, 카드론 사용 금지

현금서비스 & 카드론

신용도 관리를 하려는 분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사용 금지입니다. 그만큼 신용등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금서비스(카드단기대출)와 카드론(카드장기대출)입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용내역이 있다면 신용등급이 좋더라도 대출 및 각종 심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제 신용도를 고를 수 있다면 신용등급 1등급에 카드론 1000만원이 있는 신용도를 선택하는 것 보다, 신용등급 4등급에 카드론/현금서비스가 없는 신용도를 선택하겠습니다. 손쉽게 쓸 수 있는 만큼 신용도 관리에는 치명적이니 신용도 관리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최우선 변제순위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입니다.

 

3. 저축은행, 대부업 사용 금지

XX머니, OO론 등등 인터넷 광고에는 저축은행(2금융권) 광고도 많고, 대부업(3금융권, 사채) 광고도 많습니다. 저축은행도 대부업도 서민금융 및 급전이라는 본연의 역할이 있습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 등이 신용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갚고 싶어도 당장 여유가 안 되어서 못 갚는 분들도 많을 거고요.

다만, 신용도를 관리를 시작하는 분들과 이제 상환할 여유가 생기셨다고 한다면 당연히 2,3 금융권 대출을 최우선 변제하셔야 합니다. 

 

4. 연체 금지

연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신용카드대금, 대출금, 핸드폰 사용료, 리스료, 세금 등 연체가 있으면 무조건 신용도는 지하 10층까지 직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액이든 고액이든 연체는 신용등급에 '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연체가 신용도에 더 안 좋을까요? 현금서비스 & 카드론이 안 좋을까요? 2, 3금융권 대출이 더 안 좋을까요? 

셋 다 안 좋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신용 관리는 포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국세(세금) 미납 금지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입니다. 고의든 아니든 부가세, 종소세, 지방세 등 세금을 미납하면 신용도는 나락행입니다. 국가에서 다루는 일이라고 신용도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세금 미납이야 말로 모든 경제생활이 닫히는 지름길 입니다. 한 번 해보시면 압니다. 세금 미납하는 순간 혼자만 구석기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실 겁니다.

 

6. 적당한 신용카드 사용

부채도 전혀 없고, 자산도 가지고 있고, 연체 이력도 전혀 없는데 신용도가 높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신용생활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도를 평가할 지표가 없어서입니다. 실제로 잘 갚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신용카드 한도의 10~20%를 꾸준히(장기간) 사용하고 연체 없이 잘 갚으면 신용점수는 상승합니다.

 

7. 대출은 1금융권

대한민국에서 대출 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정말 극소수일꺼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들도 대출을 받죠. 자신이 가진 자산의 레버리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요. 대출은 자본주의 사회에 필수 불가결한 '상품' 입니다. 그래서 신용도 관리가 더더욱 중요한 거고요. 피할 수 없는 대출이라면 최대한 1금융권에서 실행해야 합니다. 비슷한 금리라면 캐피탈 보다는 은행, 보험사 보다는 1금융권 은행에서 대출받아야 합니다. 최대한의 방법을 다하고 나서 1금융권이 안 되면 그 때 2금융권을 가시는 겁니다. 보통은 '편리함' 때문에 2, 3금융권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편리함이 나중의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1금융권부터 최선을 다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신용은 공기와 같습니다. 평상 시에는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대출이 필요할 때, 할부 거래가 필요할 때 '신용'은 공기처럼 '없으면' 치명적인 무기가 되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7가지 원칙은 신용도를 관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기본적인 사항들 입니다. 사회 초년생이거나 신용에 문외한이었던 분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고 막연히 '관리하기는 해야하는데...'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손쉬운 것부터 시작하시죠. 신용도를 확인하고 손쉬운 대출은 최대한 삼간다. 연체도 하지 않는다. 필요한 대출은 1금융권부터. 손쉬운 원칙만 지키신다면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건강한 신용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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