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MQ4) vs 팰리세이드 비교, 제원, 장단점, 가격
2020. 11. 16. 18:24ㆍ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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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는 중형 SUV이고,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인데 '비교가 되나?'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모닝 알아보다가 그랜저까지 알아보는 민족 아닙니까? 더군다나, 쏘렌토와 팰리세이드는 실구매가 3~4천만원대로 가격 레인지도 제법 겹칩니다. 실제로 중형급 SUV를 구매하려는 분들이려면 열에 아홉은 쏘렌토와 팰리세이드 모두 위시리스트에 올려두었을 거라고 봅니다.
1. 크기
체급은 다릅니다. 팰리세이드가 쏘렌토보다 더 크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차이나는지 보겠습니다.
쏘렌토 | 팰리세이드 | 차이 | |
전장 (차 길이) | 4,810 | 4,980 | 170 |
축거 (휠베이스) | 2,815 | 2,900 | 85 |
전폭 (좌우) | 1,900 | 1,975 | 75 |
전고 (높이) | 1,700 | 1,750 | 50 |
단위는 mm 입니다. 일단 모든 제원이 팰리세이드가 쏘렌토 보다 더 큽니다. 전체 길이는 17cm 차이가 나고, 실내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축간거리는 8.5cm 차이가 납니다. 전폭도 7.5cm 차이, 전고도 5cm 차이가 납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아실겁니다. 자동차에서는 5cm 차이도 꽤 큰 차이라는 것을. 일단 전체 길이가 17cm가 차이 난다는 건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팰리세이드는 7, 8인승이 기본이고, 쏘렌토는 5인승이 기본에 6인승과 7인승을 옵션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아마도, 팰리세이드와 쏘렌토를 위시리스트에 놓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쏘렌토는 6인승, 팰리세이드는 7인승을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주차공간, 경제성, 상시로 타는 동승객의 수 등을 따져봐야 겠지만 다인승의 측면에서는 확실히 팰리세이드가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가격, 경제성
쏘렌토 디젤 6인승 | 팰리세이드 디젤 7인승 | |
트렌디 / 익스클루시브 | 3,024 만원 | 3,573 만원 |
프레스티지 / 프레스티지 | 3,308 만원 | 4,113 만원 |
노블레스 / 캘리그래피 | 3,603 만원 | 4,624 만원 |
시그니처 / VIP | 3,887 만원 | 5,184 만원 |
개소세 3.5% 기준에 옵션 포함하지 않은 트림별 기본가격입니다. 이렇게 표를 만들어서 비교해 보니, 가격 레인지만 겹칠 뿐이지 팰리세이드가 확실히 쏘렌토보다 더 비싼 차라는게 한 눈에 확인이 됩니다. 보통은 '쏘렌토에 옵션 넣다보니 팰리세이드를 가야하나?' 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쏘렌토와 팰리세이드 가격 차이는 단순히 크기 차이로 인한 가격차이라기 보다는 옵션에 따른 가격 차이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쏘렌토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등급이 아니고서는 내비게이션이 선택 옵션이지만, 팰리세이드는 엔트리 등급인 익스클루시브에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자식변속다이얼(SBW)는 쏘렌토는 노블레스 등급부터 적용되어 있지만, 팰리세이드는 기본형에도 전자식 변속버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차량가격만큼 정직?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직하다기 보다는 경쟁차종들이 있는 시장에서 기능이나 옵션의 우위 없이 가격만 높일 수는 없는 노릇이죠.
3. 엔진, 미션, 유지비
쏘렌토 디젤 6인승 | 팰리세이드 디젤 7인승 | |
엔진 | 스마트스트림 D2.2 (2,151cc) | e-VGT 2.2 엔진 (2,199cc) |
변속기 | 8단 DCT | 8단 자동변속기 |
최고 출력(마력) | 202 마력 / 3800rpm | 202 마력 / 3800rpm |
최대 토크 | 45 kg·m / 1750~2750rpm | 45 kg·m / 1750~2750rpm |
공차중량 | 1,850 kg | 1,955 kg |
복합연비 | 13.3km/ℓ | 12km/ℓ |
자동차세 | 559,260원/년 | 571,740원/년 |
유류비(1년 2만km 주행 시) | 1,678,195원 | 1,860,000원 |
이 부분도 쏘렌토 디젤 6인승과 팰리세이드 디젤 7인승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엔진 표기 배기량은 두 차 모두 2.2 이지만 실제 배기량은 쏘렌토가 2,151cc, 팰리세이드가 2,199cc 입니다. 그래서 자동차세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쏘렌토는 연간 559,260원, 팰리세이드는 571,740원 입니다. 최고 출력과 최고 토크는 복사한 것처럼 똑 같습니다. 심지어 rpm 까지 동일하네요. 익히 알고 있는 202마력에 최대토크 45 입니다.
연비는 아무래도 공차중량이 더 가벼운 쏘렌토가 유리합니다. 신형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변속기도 영향을 미쳤겠죠. 쏘렌토가 13.3km/L, 팰리세이드가 12.0km/L 입니다. 유류비도 1년에 2만km 주행 시 연간 18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한 달 기준으로 1.5만원 차이니 아주 크다고 얘기하긴 어렵겠습니다.
4. 안전성
안전성에 대한 여부는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 어떤 사고인지에 따라 같은 차량이라도 사고 결과는 많이 달라지니까요. 그렇지만 쏘렌토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뼈대, 즉 플랫폼이 최신이라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다중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안전에 관한 신기술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사고를 내면서 테스트하기는 어렵지만, 기술의 진보를 신뢰한다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플랫폼이 아무래도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안전보조 기술은 옵션에 따라 달라지니 이 부분도 모든 쏘렌토, 모든 팰리세이드가 동일하지는 않을겁니다.
에어백은 쏘렌토가 8개, 팰리세이드가 9개 입니다.
5. 익스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부분은 사실 비교 불가한 부분이라 이 부분은 다양한 사진을 첨부해 두겠습니다.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6. 결론, 추천
새 차를 사는 일처럼 즐겁고도 고통스러운 일이 없을 겁니다. 본인의 예산 한도 안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구매자 누구라도 같은 것입니다. 어쩌면 새 차를 사는 즐거움은 다양한 선택지에서 내게 꼭 맞는 차를 선택하는 그 고통?에서 출발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쏘렌토와 팰리세이드는 언뜻보면 가격 레인지가 겹쳐서 위시리스트에 같이 올려놓고 볼 수 있겠지만, 경제성은 단연 쏘렌토, 공간의 여유로움은 팰리세이드 이렇게 기준을 놓고 본다면 4인 이하 가족에 한정된 예산이라면 고민할 것 없이 쏘렌토를 선택해야 될 거고, 4천만원 전후의 예산에 다인승을 고려하고, 다인승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사람. 주차공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분이라면 팰리세이드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조언 아닌 조언을 추가하자면, 기존에 구형 쏘렌토나 구형 싼타페를 타셨던 분들이라면 팰리세이드로 갈아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기술에 대한 감흥은 잠깐이지만, 공간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타는 내내 만족감을 줄겁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차량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amag365.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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