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G10, G7, G5, G2 뭐가 이렇게 많죠?

2020. 3. 27. 15:1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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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코로나 때문에 나라가, 아니 전 세계가 멈춰선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또 무슨 일만 있으면, G20이 어쩌더라, 정상회담이 어쩌더라...

매우매우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G20 회원국(Group of 20)은 어디어디 일까요?

  1. 대한민국
  2. 미국
  3. 중국
  4. 일본
  5. 독일
  6. 영국
  7. 프랑스
  8. 러시아
  9. 호주
  10. 캐나다
  11. 멕시코
  12. 이탈리아
  13. 남아프리카공화국
  14. 브라질
  15. 인도
  16. 아르헨티나
  17. 터키
  18. 사우디아라비아
  19. 인도네시아
  20. 유럽연합

성조기

위 20개 국의 수도이름은 못 외워도,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또 이름만 들어도 그 나라가 연상되는 익숙한 나라들 입니다.

직접 방문해보지 않았어도, 들어보고 연상이 되는 국가들이라면, 실제 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들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특히나 작금의 코로나19 사태처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이 발생한다거나, 경제적으로 긴밀히 협의해야할 이슈들이 발생하면 위 국가들이 의견을 조율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오성홍기

전세계 약 249개 국 가운데, 국제사회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상위 10% 정도의 국가들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G20에는 빠져있지만, 싱가폴처럼 국민소득도 높고 잘 사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경제적인 숫자만 본다기 보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지정학적 위치 등 해당국의 결정이 국제사회에 영향을 미칠만한 영향력의 '크기'로 G20이 결정된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군사력으로만 보면, 북한은 세계 TOP5 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G20에 들지는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EU

한가지 특이한 점은, 유럽연합(EU) 같은 경우에는 한 국가는 아니지만, 또 EU에 속해있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나라도 G20에 속해있지만, 국제사회 영향력을 감안하여 유럽연합도 G20의 의사결정에 관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G5(Group of five) 회원국은 어디일까요?

  1. 미국
  2. 영국
  3. 프랑스
  4. 독일
  5. 일본

입니다.

이상한 점을 찾으셨나요? 네, 맞습니다. 중국이 없습니다.

G5가 결성될 당시, 1970년대에는 냉전체제로 아직 자본주의국가와 공산주의국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야기하는 G20, G5, G7 등의 시발점이 모두 자본주의 국가들의 경제공동협력체 적인 성격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입니다.

유니언잭

 G7(Group of 7)은 위 G5에서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추가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치적인 현안을 다룰 때에는, 중국이나 러시아는 G5 혹은 G7 국가는 아니지만 G5/7 회의에 비공식적으로 참석하기도 합니다. 

G10(Group of 10)은 G7 서방 초강대국 외에 벨기에, 스위스, 네델란드, 스웨덴 이들 4개국 협의체 입니다. 4+7=11????

계산이 좀 이상하지요? G10의 경우에는 각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모여서 회의를 하는 건데, 독일과 스웨덴의 경우에는 중앙은행 총재만 참석하기 때문에, 절반?만 인정하는 느낌으로... G10이라고 합니다. 뭔가 숫자 10에 맞출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ㅎㅎ

Flag of Switzerland

G10 회의의 경우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결제은행(BIS)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해서 '바젤모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G2는 어디일까요?

네, 맞습니다. 미국과 중국입니다.

21세기 누가 뭐래도 세계 2강은 미국과 중국입니다. 두 나라가 치열하게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고, 무역전쟁과 보복 등 총성없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국제적인 재앙 앞에서는, G20같은 회의에서 또 서로 공생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도 한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부딪히는 나라에서 왜 서로 협력할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방치해서, 미국이 중국을 또는 중국이 미국을 망가뜨릴 수는 없을까요?

당연히 그럴 수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정도로 미국이나 중국 한 쪽이 무너질 수도 없으며, 또 한 국가에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놔두면, 그 국가에서 발생한 또다른 변종 바이러스가 역유입 될 수도 있고, 중국에 있는 미국회사의 공장이 마비가 될 수도 있고, 미국에 필요한 중국 수입품이 수입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현대 국제사회에서는 그 어떤 국가도 홀로 건강한 경제와 안보를 구축할 수 없습니다.

이름도 듣지 못한 작은 나라가 모라토리엄(국가부도)을 선언하는 것이 아시아의, 유럽의, 미국의 경제를 휘청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국경없는 국가, 세계화 시대가 이미 전지구인의 삶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단적인 사례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인 거죠.

모쪼록 특정국가, 특정인종에 대한 편견과 혐오없이, 모두가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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