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피 시총(약 4조 5천억원) 70위 수준의 신풍제약에 대해 기술적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아마 신풍제약이 코스닥이 아니었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시총도 크고 업력도 긴 회사입니다. 요즘 주가 급등락의 가장 큰 재료는 기존 항말라리아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지 임상에 돌입했다는 뉴스일 겁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뉴스나 전망 등이 그리 중요치는 않습니다. 재료가 어땠는지 보다 수급의 힘이나 추세를 보는 거죠. 그런 면에서 2020년은 신풍제약 주가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차트에서 보이듯이 2020년 주가는 1,612%나 급등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21년 차트에서 음봉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할 정도죠. 2020년 대부분의 코스피 주가가 3월 최저점을 찍을 대 신..

어른이 되어서도 롤러코스터를 타면 재미있습니다. 아이들만 재미있는 건 아니죠. 그런데, 어렸을 때보다는 덜 재미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굳이 놀이공원에 찾아가지 않아도 롤러코스터를 많이 타게 되거든요. 투자를 하면서도 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어떤 롤러코스터는 얼마나 스릴이 넘치는지 밤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어떨 때는 또 지루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롤러코스터는 누가 뭐래도 진원생명과학입니다. 상한가로 마무리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mRNA 지카 백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진원생명과학을 선정했다는 소식에 오늘 급등했습니다. 오늘은 손익계산서를 먼저 보겠습니다. 뭐... 데이터 뜯어보려고 손익계산서 보자고 한건 아닙니다. 최근 3개년, 올해 1분기 모두 적자입니다. 바이오주의 손익계산서가 의미가..

요즘 워드 쓰지 누가 한글 쓰냐...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현실은 한글과컴퓨터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공서는 무조건 한컴이죠. 위 표는 19년까지만 나와 있는데, 2020년에는 19년 대비 매출액 25.7% 증가, 영업이익 105.4% 증가, 당기순이익은 무려 85.7%나 증가하였습니다.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익률이 큰 편으로 개선되었습니다. 21년 6월 7일에는 주가가 무려 20.33% 급등했었는데, 한글과컴퓨터에서 '디지털 금 거래소' 를 발표하였고, 디지털거래소에서 아로와나 (토큰) 바우처로 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하여 신사업+가상화폐 시너지에 기대감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가정용 PC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99년 주가가 무려 12,421% 상승했다가 그다..

한동안 부침을 거듭하던 두산 계열사들의 교통정리가 완료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DOOSAN이라고 적힌 포크레인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와 엔진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그중에서도 건설기계 쪽 매출이 9할 정도 됩니다.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식 약 32% 가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쪼개집니다. (분할) 쪼개진 두산인프라코어는 투자부문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으로 합병될 예정이고, 사업부문은 현대중공업으로 편입(매각)될 예정입니다. 물론 '현대인프라코어'같은 이름으로 별도로 상장되겠지요. 좀 복잡하지요? 분할 및 합병/매각을 앞 둔 법인을 기술적 분석이나 전망을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좀 망설였는데, 요즘 워낙 많은 분들이..

대표적인 바이오주 '셀리드'에 대한 기술적 분석입니다. 제일 유명한 건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이고, 관련된 감염성 질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백신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것, 특히나 난치성 암 관련하여 현재까지 치료법과는 전혀 다른 접근인 '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위 표에서 보듯이 BVAC-C의 경우에는 임상 2 상까지 진행되고 있어 어느정도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임상 1상은 안전성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고, 임상 2상은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 집니다. BVAC-C의 경우 임상 2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고 현재 진행 중이니 2상까지 완료되면 (단독으로든 타약제와 병용투여로 인한 효과이든)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과는..

이름에서 의미하듯이 한국전력이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한전KPS입니다. 1984년에 한국전력공사 전액 출자로 설립되었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 설비정비 전문회사입니다. 단순히 한전 자회사인가? 수준이 아니라 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등에 관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두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원전 같은 발전소 해외 수주 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입니다. (보통, 발전소를 수주하게 되면 설계/시공뿐만이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함께 수주받게 되는데, 발전소는 국책 사업의 성격이라 당연히 한전KPS가 따라붙게 됩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후 탈원전 기조가 바뀌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물론 국내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야 바뀌겠지만 일단은 호재라고 봅니다) 한전KP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