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토닉 총정리 (가격, 옵션표, 제원, 연비, 카탈로그)

2020. 4. 26. 00:01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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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클리어 화이트 색상

이쁩니다. 뒷태가 마치 르노 클리오를 보는 느낌입니다. 프랑스 차 디자인은 정말... 최곱니다. 클리오 만큼 독창적이거나 튀지는 않는데, 무난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이 잘 사는 디자인 입니다. 그러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전고까지... 소형 SUV로 시티카, 출퇴근용 혹은 생애 첫 차...등을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스토닉이 딱 좋습니다. 왜? 딱 좋은지... 이제부터 술술술술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궁금해하실 가격과 옵션, 카탈로그 정보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스토닉 가격 및 옵션표.pdf
0.48MB
스토닉 카탈로그.pdf
6.04MB

 

국내에 소형 승용이 없습니다. 엑센트 어디갔나요? 프라이드 어디갔나요? 아베오 어디갔나요? 국내가 해치백/웨건의 무덤이라고 그러더니, 소형 승용은 공동묘지 였네요. 경차와 준중형(아반떼, K3)에 갖혀서 가격도 애매하고, 공간도 애매하고... 실은 고생이 좀 많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카테고리 자체가 없어지다니 ㅠㅠ

그래도 대안이 없지 않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기아 스토닉 입니다. (첫 줄부터 클리오 디자인 칭찬만하면서 스토닉 포스팅 이라니;;;) 

'디자인 기아' 이제는 더이상 허풍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토닉 2018 iF 디자인상 수상입니다. 디자인알못인 제가 차 때문에 레드닷, iF를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진짜 자주 받습니다. 이거 이렇게 받기 쉬운 상이었나요? 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디자인은 기아가 물이 올랐습니다.

스토닉 스모크 블루 + 클리어 화이트

경차는 직접 운전해 보면, 출력의 갈증을 씻어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 에어컨 키고 오르막 만나면 부처님 아닌 이상 한숨이 푹푹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오르막만 만나면 에어컨 끄고, 다시 내리막 나오면 에어컨 키고 다시 끄고, 또 켜고..... 경차가 주는 만족감도 있지만, 엔진에서 오는 한계는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씨티카를 그랜저를 탈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 주머니가 넉넉한 것도 아니고... 소형 승용은 이제 다 단종 되었고.... 

스토닉은 판매량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소형SUV들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종 편의사양들로 무장한 '비싼' 소형 SUV들이 넘쳐나니깐요. 네 맞습니다. 스토닉의 가장 큰 장점은 '싸다!'는 것입니다. 기본 가격이 개소세 1.5% 기준으로 무려 1,584만원 입니다. 워후... 2020년도 차 값을 좀 아는 분들이라면 1500만원 대 엔트리 SUV가 얼마나 큰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지 알겁니다. 주력 트림인 '트렌디' 트림도 개소세 1.5% 기준으로 1,757만원 입니다. 개소세 환원되어도 1,835만원 밖에 안 합니다.

어느 정도의 장거리 운행도 할 수 있고, 안전성도 경차보다 괜찮고, 출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가솔린으로 정숙성이나 유지보수의 이점도 있습니다.

스토닉 제원 (전고, 전폭)
스토닉 제원 (뒷모습)
스토닉 제원 (전장, 축거/휠베이스)

스토닉 형님인 셀토스의 전장이 4,375mm 이니까 셀토스 보다는 23.5cm 길이가 짧습니다. (셀토스가 소형SUV치고는 좀 긴 편이긴 합니다.) 스토닉의 휠베이스도 2,580mm이니까 2,630mm인 셀토스 보다 5cm정도 짧습니다.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쉽게 말하면 셀토스 뒷자리 보다 스토닉이 5cm 정도 더 좁다고 보셔도 됩니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까 수긍이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성인 남자를 뒷자리에 태우고 장거리 여행을 가기는 쾌적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나 체구가 크지 않은 여성들이라면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스토닉 연비

연비는 최대 13.5km/L 까지 나옵니다(복합연비). 사실 연비는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심지어 13.5km/L 연비는 1.0터보 엔진 기준인데, 개소세 1.5% 기준으로 1,867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개소세 5% 기준으로는 1,950만원) 물론 트렌디 트림부터 시작이기는 하지만, 소형SUV 선택하는데 가장 큰 변수인 경제성 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차량 가격은 낮은 편인데 연비는 떨어진다... 그렇다면 연간 주행거리 2만km 를 넘지 않는 분들이라면 고려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스토닉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입니다. 군더더기 없고, 버튼도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형 차량이나 럭셔리차량처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는 아니지만, 되려 아날로그 버튼이 많아서 조작 편의성은 좋은 편입니다.

2열 충전 USB 단자

2열 승객들을 위해서 충전용 USB단자도 있습니다. 이런 배려는 좋습니다 ㅋ

스토닉 트렁크 (풀플랫)

기본적인 차체 길이가 있다 보니, 트렁크도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2열이 평평하게 접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접어서 사용하면 큰 짐들도 수월하게 옮길 수가 있습니다. (요즘... 어지간한 차들은 접히죠..)

그래서 기아자동차의 막내 SUV 스토닉을 추천하느냐구요?

OK!! 당연히 추천합니다. 어떤 쇼핑이든... 가격이 깡패입니다. 주행거리가 많고, 동승자도 많은 편이라면 베스트 초이스는 아닙니다. 다만, 주로 혼자 타고 다니거나 조수석에 1명 정도 더 태워다니고, 주행거리도 많지 않고, 큰 차는 부담스럽고, 승용은 멀미나고... 이런 분들이라면 무조건이죠.

모든 사람들에게 꼭 맞는 차는 없습니다. 가격도 크기도요. 다만, 실용적이면서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차를 찾고 계신다면 스토닉 시승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분명히 만족할 겁니다. 눈높이만 차량 가격대 수준에 맞추신다면 잘 만든 자동차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스토닉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답글 달아주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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