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vs 삼성 에어드레서 어떤걸 사야할까? (비교, 추천, 장단점)
2021. 10. 28. 17:55ㆍ라이프
반응형
LG에서 스타일러가 출시되었을 때, 너무 사고 싶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꼭 필요한 가전을 만들었을까? 역시 가전은 LG인가... 이런 생각을 했더랬죠. 다들 그랬을 겁니다. 겨울에 코트 한 번 입고 빨지 않잖아요? 집 앞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잠깐 입었던 면티, 빨아야 하나? 아니면 다시 입어도 되나? 하는 고민들... 이거 정말 대박이다. 이건 꼭 사야 한다!
그러고 나서도 거의 2~3년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가? 아닌가? 스타일러가 있으면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ㅋㅋㅋ
그래서 결국 샀는가?
네, 샀습니다. 사야죠. 이 정도 고민이 되면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제 사도 삽니다. 물론, 이사 시기에 맞춰서 사기는 했습니다.
당연히.... 스타일러로 살 줄 알았습니다. 삼성 에어드레서보다 먼저 나와서 의류관리기=스타일러 공식이 굳어져 있어서 당연히 스타일러를 살 줄 알았습니다.
새로 이사 갈 집에 붙박이 장을 맞추고, 딱 맞춰서 의류관리기 공간도 남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 한가지...스타일러를 설치하려면 스타일러와 벽 또는 가구 사이에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가구를 설치한 상태라 되돌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컨 플랜으로 알아본 '삼성 에어드레서'
저는 그냥 의류관리기가 좋아 보였던거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공간이 필요하고 이런 건 몰랐던 거죠. 다들 그럴 겁니다. 써 봤어야 알죠... 이전에 안 써봤으니깐....
삼성 에어드레서와 비교한 엘지 스타일러의 가장 큰 차이라면 '스타일러는 털어준다'는 겁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에어드레서를 살까, 스타일러를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 잘 보세요. 이게 핵심입니다. LG 스타일러는 옷이 걸린 행어를 움직여서 털어줍니다. 그러니 당연히 좌우로 진동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스타일러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좌우로 털어주니까 아무래도 '에어+스팀'으로 의류를 관리하는 에어드레서에 비해서 효율성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행어를 돌리려면 모터가 돌아가고, 그러다 보니진동과 소음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붙박이장을 짜서 공간이 여유가 없는 분들은 설치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래서 결국, 에어드레서를 샀습니다.
이사한 집에서 또 이사를 해서 2년 넘게 사용 중입니다.
사용기에 대한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에어드레서도 만족' 입니다.
에어드레서든 스타일러든 아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의류관리기는 세탁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연합니다. 세탁기처럼 의류관리기가 옷을 '리셋'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관리기능(코트, 패딩, 한 번 입고 빨기 애매한 옷 등) 외에 의류 살균기능(코로나 시국에 외출 후 찝찝함을 털어낼 수 있습니다)과 건조기능(빨래 건조기에 돌리기는 걱정되는 옷들 - 옷이 구겨지거나 쪼그라들 것 같은 옷들)을 활용하는 기능에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에어드레서의 옷걸이 상단 부분에서 제트에어와 스팀이 분사되면서 옷을 살균하고 먼지를 털어내고 건조하는 방식입니다.
의류에 향기를 더하는 아로마시트는 3종류인가 있고, 별도로 구매 가능합니다.
삼성 에어드레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진동과 소음이 없다는 겁니다. 진동/소음 그게 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탁실에 별도로 있는 세탁기와는 다르게, 에어드레서의 경우 안방이나 옷 방 등에 있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아무래도 자려고 누웠는데, 거슬리는 소리가 나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에어드레서도 동작 시에 소리가 전혀 없는 건 아닌데, 확실히 진동도 없고 소리도 작은 편입니다.
결론을 내어드리자면, (설치) 공간 제약이 덜하고, 침실에 설치하실 분이 아니라면 LG 스타일러 추천드리고, 설치 공간이 제한적이고, 소음이나 진동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삼성 에어드레서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의류관리기는 세탁기가 아니기 때문에 의류에 다이나믹한 변화가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스타일러냐 에어드레서냐에 따라 엄청난 성능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선호 브랜드, 설치 공간에 따라 선택하시고 다만 결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의류관리기는 일단 써보시면 거의 생활 필수템이 됩니다. 없을 때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한 번 입은 코트 옷장에 그대로 넣기 찝찝하지 않으세요? 코트에 밴 냄새가 옷장의 깨끗한 옷에 옮겨간다면?? 바로 세탁할 옷이 아니라면 의류관리기에 한 번 돌리고 옷장으로 가는 게... 버릇처럼 되었습니다.
부디 좋은 제품 선택하시고, 프레쉬~한 옷장 관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 알뜰폰 셀프개통 하는 법 (SK텔레콤에서 SK세븐모바일로 번호이동) (1) | 2022.02.28 |
---|---|
아이패드(9세대) vs 에어(4세대) vs 미니(6세대) 비교, 추천 (Apple iPad, 애플, 장단점) (0) | 2021.11.08 |
2021 쏘나타 (SONATA, DN8, 연식 변경) 가격, 옵션, 카탈로그 (제원, 연비, 2.0, 1.6 터보, N 라인, LPG, 센슈어스, 안전) (0) | 2021.04.26 |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추천 사이트 3곳 (삼성 애니카, KB손해보험, 흥국 이유) (2) | 2021.02.01 |
라쇼몽(羅城門) 효과란? (See What I Wanna See) (0) | 2020.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