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쉽스(TSHP, 12SHIPS) 코인 시세 및 전망 (본사? 삼성? 호재?)
2021. 3. 29. 18:17ㆍ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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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의 부제는 이렇게 달고 싶습니다.
'당신이 코인판에서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코인이 불장인 건 다들 인정하실 겁니다. 이런 말 저런 말하지 않더라도 비트코인이 6500만원 선 전후를 움직이는 것만 봐도 다 설명이 됩니다. (21년 03월 현재 기준)
업비트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근 꽤 많이 눈에 들어오던 종목이 있을 겁니다. (원하시던 원치 않으시던 급등락을 반복하니 등락률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죠.)
12SHIPS, 트웰브쉽스 입니다.
처음엔 이 코인이 뭔지도 모르고 투자한 분들도 많으셨을 겁니다. 뭐 요즘 코인판이 어떤 코인이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어떤 코인이 터지냐?(이유 없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올라가면 따라 타는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관심을 가지고 다시 한번 코인을 살펴보기 시작하면, '엥? 12척의 배? 이거 이순신 장군 관련이네? 김치코인???' 이런 경로를 타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까지 왔다가 살짝 발을 빼려던 분들이 얕게 알아보고서는 '아무리 김치코인이어도 채굴 관련 효율성 제고면 암호화폐 채굴이 많아지면 이거 대박 나는 거 아님?' 이러면서 또 달려듭니다.
그런데 여러분, 트웰브쉽스 홈페이지는 들어가 보셨는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대박 소름 돋을 준비 하시고.....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 판옥선 등 김치 코인으로 유명한 트웰브 쉽스 코인의 임직원 정보입니다.
네, 모두 중국인 입니다.
트웰브쉽스가 시세를 분출할 때마다 삼성과 관련이 있다고 잡다한 글들이 난무하고, 마치 우리나라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이 국뽕에 가득 차서 마이닝 기술을 개발하고, 그게 삼성과 연계되어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제가 봐선 다 뻥으로 보입니다.
그냥 삼성 반도체 써서 자체 칩(ASCI) 만든 게 다입니다.
영어 좀 되시는 분들은 위에 첨부한 PDF 파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자기네들 홍보자료인데, 한국 사람 (유명기?) 언급하면서 자기네들 기술이 한국과 관련 있는 것처럼 적어두고, 제주도도 언급하고 막 그렇습니다.
12쉽스 이쪽 회사 관련해서 간단히 얘기하자면, 그냥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채굴 시 컴퓨터에서 발열이 심하니까 그걸 낮춰주는 즉 냉각기술을 만들었다 이건데, 위 자료 읽어보시면 정말 황당무계합니다. 당연히 수랭식인데, 그 발열을 이용해 물을 데우고 그걸 양식장에 쓴다든지 공업적으로 활용한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럴듯하게 적어놨는데, 공업용으로 사용 가능한 물을 데우려면 몇 대의 컴퓨터가 필요하겠으며, 상식적으로 컴퓨터 발열을 이용해서 물을 데워서 공업용수로 사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허무맹랑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CPU나 GPU의 발열을 잡는 게 아주 특이한 기술이라고 볼 수도 없고, 실제로 그게 특이한 기술이고 돈이 되는 기술이라면 트웰브쉽스 코인 가격이 오르는게 아니라 트웰브쉽스 기술의 원천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주식 가격이 올라야 정상입니다.
트웰브쉽스 코인을 런칭한 쪽에서 의도하는 바는 명확해 보입니다.
IT & 반도체 강국 이미지가 있는 한국의 기술임을 차용하여 해외 비트코인 투자자 혹은 국내 비트코인 투자자를 빨래질 하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트웰브쉽스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다 영어인데, 영어권 국가에서 이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정보를 본다면 이건 IT강국 한국 기술이고, 한국 관련 회사라고 분명히 오해하게끔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야 중국 이름만 봐도 이건 중국 이름이네 하지만, 영어권 사람들이 중국 이름 한국 이름을 구분 할리 만무하고, 사진으로는 동양인이 걸려있으니, 아 이건 한국 사람이구나! 하고 지나가는 게 보통일 겁니다.
아 그래서 어쩌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얘들이 사기 치는 거야 사기 치는 거고, 돈은 벌어야 되는 거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가...?
시세가 나올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진짜 유의해서 투자해야 됩니다.
월 봉상으로도 전고점을 뚫은 게 아니고, 시가총액도 1천억대 초반 수준입니다.
주봉 상으로도 밴드 상단에서 조정받으면서 과매수를 기술적으로 피해 가는 모습입니다.
주식이었다면 굉장히 좋은 차트 흐름이죠.
일봉에서는 중심선이 꺾일 듯이 보이지만 아직 확실히 꺾인 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바로 하락할 것 같지는 않고, 횡보하다가 한 번 폭등하고 개미 털어먹고 몇 달 쉬거나, 혹은 월이 바뀌면서 바로 폭등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제가 워낙 혹평을 해놔서 나비효과로 폭락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가상화폐 차트를 기술적 분석을 한다는 것도 웃기고(잘 맞지도 않고) 분석하고 대응한다는 것도 참 어폐가 있습니다. 뭔가 실체가 있어야 분석하고 전망하죠. 지금은 유동성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유통하는 크립토체인이 아닌 현재의 사설 가상화폐들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물갈이도 일어날 거고, 알곡과 쭉정이를 거르는 작업이 분명히 수반될 겁니다.
제가 가상화폐 관련 포스팅을 할 때마다, 투자할 거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수준에서 투자하고, 알트코인에 투자할 거면 소액으로 게임처럼 하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지금이야 돈이 몰리는 상황이라 언제까지나 알트코인이 오를 것처럼만 보이지만, 우리 모두 경험적으로 이 시장이 무한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저 '나는 버블이 터지기 직전에 탈출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으로 투자를 하는 거죠.
가상화폐 투자는 '불'과 같습니다. 불놀이는 소액으로 할 때 재밌고 또 안전합니다. 또 소액으로 할 때 승률이 좋을 겁니다. 금액이 커지면 분명히 휩쏘에 휘말리고, 또 손실 시 멘탈이 무너져 버리는 일이 잦아질 겁니다. 그럼 결국에 잃게 됩니다. 절대 대출받아서 투자하지 마시고요.
저의 이런 권고가 제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들의 수익 기회를 제한할까 봐 두렵기도 하지만, 제가 투자하면서 느낀 철칙인 '절대 잃지 않는 투자'에 대한 원칙은 너무나 값비싸게 얻은 교훈이라 여러분들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제 포스팅은 참고만 하시고 최종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돈 많이 벌면 떡 하나 사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성공하는 투자 생활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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