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20 XC40 브로슈어 (가격 및 옵션, 카탈로그)

2020. 7. 2. 16:00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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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

사실, 볼보는 럭셔리 브랜드나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수입차였죠.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차=럭셔리'로 취급되어 폭스바겐, 토요타 등도 마냥 '수입이라 셔리셔리럭셔리해😍'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하더라도 대중차 브랜드는 대중차일 뿐입니다. 렉서스라는 상위 브랜드가 있는데 토요타가 렉서스보다 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 없고, 아우디가 있는데 폭스바겐이 아우디보다 더 블링블링 해서는 안 됩니다. (국산차로는 현대차가 제네시스보다 고급스럽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아무도 제네시스를 안 살 테니깐요)

볼보는 상위 브랜드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5년 정도 사이에 볼보는 빠르게 'Luxury'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 때문일까요? 럭셔리 브랜드에 근접하는 가격정책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홍보를 잘 해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안전이 최고의 럭셔리'이기 때문이다.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빼어난 디자인? 브랜드 헤리티지? 희소성? 명품을 명품답게 만드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런 명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꼽자면 단연, 압도적인 기본기에 있겠습니다. 압도적이라는 말과 기본기라는 말은 어딘가 좀 상충되는 단어처럼 보이지만, 그야말로 대중 상품이 따로올 수 없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의미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명품 가방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섬세한 바느질, 정교한 이미지 레이아웃,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있는 가죽, 사용자를 배려한 수납공간 등 브랜드를 떼어 놓고서도 명품은 상품 그 자체로 명품이어야 비로소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있어 압도적인 기본은 무엇일까요?
'안전' 입니다.

저는 몇 번을 생각해 보아도 안전입니다. 파워풀한 엔진도 첫 번째가 아니고, 풍부한 편의사양도 첫 번째가 아닙니다. 브랜드는 더더욱 기본기라 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안전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삶의 질이 높아질 수록 '안전'에 대한 인간의 본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되었습니다.

볼보의 사람 중심의 철학, 안전에 대한 편집증적인 집착. 그 병적인 집착이 2020년 비로소 볼보를 'Luxury'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Volvo 2020 XC40

안전한데 디자인도 멋집니다. 우리 볼보가 달라졌어요. 아, 달라진지 오래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엣지있는 디자인이, 이제는 디자인만 보고도 살 수 있을 정도로 멋있어졌습니다.

볼보 XC40 가격

XC40은 총 3개의 트림이 있습니다. 모멘텀, 인스크립션, R-디자인 총 3종입니다. Momentum은 엔트리 모델, Inscription은 고급형 모델, R-Design은 스포티한 모델 정도로 구분하시면 충분하겠습니다.

 

볼보 2020 XC40 브로슈어_.pdf
9.60MB

 

자세한 옵션 및 제원은 위에 첨부한 브로슈어를 참고해 주세요.

XC40 제원(전장, 전폭, 전고, 배기량, 제로백, 출력, 토크)

전장은 4,425mm로 소형SUV긴 하지만 스포티지/투싼보다 4cm정도 작은 수준으로 생각보다 꽤 큰 편입니다. 공차중량은 1,740kg으로 꽤 무겁습니다. (안전.... 때문이겠죠?) 무겁긴 하지만 190마력과 30.6kg·m의 토크로 주행에는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XC40 휠 사이즈, 연비

휠은 18인치와 19인치가 있고, 복합연비는 10.3km/L이 나옵니다.

XC40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볼보 XC40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의 통일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나 인테리어의 직관성은 운전자를 운전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고, 운전 피로도를 낮추어 줍니다.

XC40 측면 이미지
2020 XC40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경차에도 통풍시트가 달려 나오고, 뒷자리 열선이 있습니다. 상품성이 없고 경쟁력이 없는 자동차들은 결국 하나 둘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갈 겁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볼보는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여전히 안전에 대한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볼보는 끊임없이 안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덩달아 경쟁 브랜드들도 더 안전한 차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기준으로는 볼보가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을 고수하는 자동차가 시장에서 인정 받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더 안전해질 볼보를 응원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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