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나스닥 선물 전망 (차트 분석, 예상, NASDAQ 100 Futures)

2022. 3. 11. 17:10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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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미친년 널뛰기. 이보다 나스닥을 잘 표현하는 표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스닥은 선물로 투자하면 휩쓸리기 쉽고, 포지션 잡기도 어렵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나스닥은 상시 투자보다는 변동성이 크고 방향성이 비교적 명확한 장세에 옵션으로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소액으로 해야죠. 옵션은 언제나 소액.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으니까...

나스닥 년봉 차트

매우 이례적인 2008년을 제외하면 죄다 빨간불 입니다. 2018년도 음봉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그냥 도지죠. 나스닥 차트 보다가 국내 차트 보면 현타가 오긴 합니다. 물론, 코스피 200도 파생상품을 할 수는 있지만, 짧은 거래시간과 높은 증거금으로 국내 선물/옵션 시장은 확실히 매력을 잃어 가는 것 같습니다.

나스닥 월봉 차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2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나스닥 시장이 급락하는 장세가 연출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 아는 사실이죠) 위 차트에서 주황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잘 보시면 나스닥 시세는 하락하다가도 20개월 이평선(노란색 실선)을 만나면 항상 지지받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단 나스닥이 아니어도 20 단위의 지지선은 국내에선 황금선/생명선이라고 하면서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지죠. 일봉에서만 의미 있는 건 아니고, 월봉에서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딱 20개월 이평선에 캔들이 걸쳐있는 모습입니다. 미래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상방, 하방, 횡보 셋 중에 하나겠지만, 이렇게 이평선에 걸쳐있으면 횡보보다는 상방, 하방을 확실하게 가리킬 확률이 높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직관적으로는 상방이죠. 이전에도 그러했으니 현재도 그러하다면 말입니다. 이게 제일 어렵기는 합니다. 어느쪽으로 움직여도 나중에 차트를 보고 해석하면, 왜 이걸 못 봤지? 하게 되니까요.

나스닥 주봉 차트

최근의 나스닥 차트에서 가장 유의미한 시그널을 보내는 건 주봉 차트입니다. 각지표 중에서도 일목균형표에서 시그널을 보내주는데요, 캔들이 하락하다가 일목균형표 상의 구름대 하단을 터치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종가가 닿은 건 아니고 꼬리만 터치하긴 했는데, 어쨌거나 주봉 상으로는 구름대 하단인 13310 수준이 주간단위의 강력한 지지선인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다음 주에 더 하락하면서 13310라인을 깨고 더 내려갈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더 내려간 캔들이 꼬리를 달거나 혹은 그다음 캔들에서 크게 말아 올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향후 수 주 동안은 13310라인을 깨는 일이 없을 겁니다. 혹시나 그게 깨진다면 최소 4~5주 이후(22년 4월 중순 경)에나 하방을 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스닥 일봉

일봉 상으로는 캔들이 볼린저밴드 중심선을 터치하고 내려오고 올라가려다 내려오는 패던을 수일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플러스여도, 오늘 장이 열리면 다시 하방을 향할 수도 있겠습니다. 주봉 상 지지선인 13310 수준을 터치할 수도 있겠죠.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차트만 봐서는 22년 8월 경에는 나스닥이 18746을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수준에서 약 38%정도 상승하는 모양새인데, 좀 어처구니 없기는 해도, 워낙 널뛰기를 잘하는 나스닥이니 정말로 미친 장세가 오면, 현재 하방 압력이 가득한 장세이지만 어느 순간 불장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죠.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나스닥은 참 널뛰기가 심해서 선물로는 대응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스닥 선물은 올인하면 골로갑니다. 보유 씨드(해선 한정)의 1/3 수준으로 접근하시는 게 장수하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위에 써 둔 분석은 제 뇌피셜입니다.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니 최종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험난한 투자 생활에 제 포스팅이 작은 다리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성공투자하시고, 성공하시면 피자를 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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