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3.0 이란? (쉽게 풀이한 웹 3.0 개념)

2021. 12. 13. 18:15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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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가보셨나요? 저는 아직 안 가봤습니다. 코로나로 이 난리가 나지 않았다면, 아마 작년쯤에는 다녀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많이들 가니까요. 

베트남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지인들에게 여행담을 듣기도 하겠지만, 제일 먼저 해보는 건 검색창에 '베트남 여행'이라고 '서치'해 보는 겁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베트남 여행이라고 검색한 결과

당연히 검색 후 가장 먼저 만나는 화면은 '파워링크' 광고입니다. 그 다음은 인플루언서나 블로거들이 업로드한 여행기들이 뜹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의 컨텐츠 중 가장 상단에 뜨는 글이 '골프여행' 관련이네요. 저는 골프를 안 치는데 말이죠.

 

웹 3.0 설명한다고 해놓고서는 웬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일단 우리들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검색 화면, 티스토리,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은 모두 웹 2.0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네, 웹 3.0은 아직 상용화 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모두 그 전 단계인 웹 2.0 수준의 App 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세대 검색 엔진 야후

현존하는 야후를 굳이 웹 1.0으로 분리할거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그저 쉽게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 웹 1.0은 신문 기사나 그에 준하는 기타 정보를 검색해서 그대로 보여주는 형태'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켜고 www.daum.net 을 주소창에 타이핑하고, 검색창에 '베트남 여행' 이라는 키워드를 단순 서치 하는 형식입니다. 그러면 '베트남 여행' 이라는 토픽이 들어간 모든 결과가 검색창에 나열됩니다.

웹 1.0이라함은 정보제공자가 있고, 그 정보가 업로드되면, 사용자들은 그 결과값을 내가 직접 분류하고 취사 선택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당연히 정보 제공자와 사용자 간의 소통은 거의 없는 one-way 형태 입니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웹 2.0 대표 플랫폼 페이스북

'좋아요', '답글' 등으로 정보 제공자와 사용자가 어느 정도 소통 가능한 페이스북은 대표적인 웹 2.0 시대의 App 입니다.

웹 2.0 - 티스토리

지금 보시고 있는 블로그인, 티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정보를 제공하고, 일정 부분 소통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웹 2.0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웹 2.0 - 유튜브

영상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웹 2.0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웹 2.0의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히 사용자와 제한적으로 소통하는 것만이 웹 2.0의 전부가 아닙니다. 웹 2.0에서 정보의 가치란 '조회수'로 판별이 난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영위하는 대부분의 활동이 '경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웹 2.0에서의 활동도 결국은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봐야 정보 제공자의 광고 수입이 증가하고, 결국 그 정보는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내가 속한 그룹, 대중에게 필요한 정보가 정보의 주류가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가 넘쳐나게 됩니다. 그래서 내게 꼭 맞는 정보는 더 찾기 어렵게 되는 '정보의 홍수라는 역설'이 발생됩니다.

 

웹 3.0 관련 폴카닷

웹 3.0 의 핵심은 '사용자 맞춤' 입니다. 정보의 가치가 '양'에서 '질'로 변화됩니다. 누구에게나 다 적용 가능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정보가 아닌 정보의 홍수에서 내 검색 패턴을 읽고선 나에게 꼭 맞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웹 3.0의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당연히 AI 기술도 활용됩니다만, 그것만이 다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정보 제공자에게 리워드는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웹 2.0 시대에서는 많은 조회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거나 시청하면 그 리워드가 정보 제공자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소수의 사용자가 보더라도 퀄리티 있는 정보의 리워드는 어떻게 제공해야 할까요? 현재로써는 그 리워드가 AI를 통해 합의되고, 합의를 통해 해당 정보의 가치가 매겨지고, 특정 플랫폼에서 해당 정보를 보려면 특정 플랫폼이 요청하는 '코인'이 필요한 방식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웹 3.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실현되지 않은 웹 3.0 이라는 생태계에서 어떤 코인이 유망하고, 어떤 토큰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웹 3.0이 뭔지, NFT는 뭔지, 메타버스는 뭔지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 이해는 있어야 다시 한번 다가올 기회의 땅에서 뒤처지는 일이 없을 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NFT와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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