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vs 레이 (경차 비교 추천) 장단점, 연비, 가격, 옵션, 카탈로그, 납기

2021. 11. 9. 16:13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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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vs 기아 레이

홀대받던 경차 시장에.... 꼬마유령 캐스퍼처럼 홀연히 나타나 경차 러버들의 마음을 홀린 CASPER... 고스터 버스터즈라도 불러야 되나...

당연히 최신형에 에에엣지 있는 스타일의 캐스퍼를 사야되나 싶으면서도! 귀여움의 결정체 레이가 눈에 밟히는 건 인지상정

그리고, 레이를 한 번이라도 타 봤다면 그 놀라운 공간 활용에 깊어지는 고민들...

정답 없는 정답 찾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레이 캐스퍼 비교

일단 레이는 예전부터 있었던 모델이라 디자인도 실내 공간도 성능도 익숙하다는 전제하에, 레이와 비교한 캐스퍼의 차이점이 뭐가 있을지 보겠습니다.

1. 엔진

경차에 무슨 엔진이냐! 이럴 수도 있겠지만, 경차를 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첫 번째 선택 옵션, 그것은 바로 엔진! 심장심장

태생적 한계로 출력은 1000cc를 미만으로 고정된지라 5명 정원의 경차는 힘겹기만 합니다. '여름 에어컨+오르막+4명 탑승' 콤보를 한 번이라도 당해보면 '와... 이거 차가 아니라 장난감이었나?' 싶을 정도로 엔진 출력의 아쉬움을 깊이깊이 느끼게 됩니다. 굳이 뒷자리에 승객이 없어도 충분히 경험 가능하고, 이건 운전이 능숙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초보라 상관 없거등욧!' 이래도 분명 느끼게 될 겁니다. 어쩌면 초보에게 더 아쉬운 엔진 출력!

지금은 터보를 선택할 수 없는 레이는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캐스퍼에게 확실히 밀리는 부분입니다.

 

2. 전고

'전고 = 차 높이' 입니다. 그게 뭐? 이럴 수도 있겠지만, 전고가 높아졌을 때 얻는 편익과 공간감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힘들고, 그저 레이에 앉아 보기만 하면 딱 답이 나옵니다. 레이의 전고는 1,700mm이고 캐스퍼의 전고는 1,575mm 입니다. 무려 12.5cm 차이인데 2~3cm 차이도 차에선 엄청나게 큰 차이인데, 10cm가 넘어가면 그저 다른 급의 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전고에 한정하여 레이는 캐스퍼와 다른 급의 차입니다.

 

레이 공간

3. 축간거리

흔히 휠베이스라고 부르는 축간거리는 실내 공간을 좌우합니다. 엔진룸이 극단적으로 짧은 레이의 경우에는 축간거리(축거)가 캐스퍼보다 12cm가 깁니다. (캐스퍼 2,400mm, 레이 2,520mm)

정말 어메이징 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레이의 공간감은 전고와 축간거리에서 비롯합니다. 공간감, 수납공간 활용은 레이의 승리!

 

캐스퍼 vs 레이 경제성 비교

4. 연비 (경제성)

경차 가격이 소형차 뺨을 후드려 패고 있지만, 그래도 모름지기 경차의 덕목은 경제성! 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12~13km/L 대 연비 실화입니까? 네 맞습니다. 참고로, 그랜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모델의 연비가 11.9km/L 입니다.

레이와 그랜저의 연비가 0.8km/L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1L 기름으로 800미터 더 가냐 못 가냐 수준입니다. 이걸 그랜저가 연비가 좋다고 얘기해야 할지, 레이가 연비가 나쁘다고 해야 할지... 어쨌거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경차의 연비가 좋지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 (경차 엔진에 돈 투자하기가... 비싸지잖아요...)

연비는 최신 모델인 캐스퍼가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캐스퍼 터보라고 해서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

배기량으로 결정되는 자동차세는 두 차량 모두 동일하게 1년에 103,792원

 

5. 가격

가격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이건 가격표와 카탈로그를 참고해 주시는 걸로....

레이는 승용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1,355만원부터 시작해서 풀옵션 모델 1,785만원.

캐스퍼는 1,385만원부터 시작해서 풀옵션(터보 선택) 모델은 2,057만원.

레이 가격 및 옵션표.pdf
1.44MB
레이 카탈로그.pdf
8.91MB
캐스퍼 가격 및 옵션표.pdf
0.42MB
캐스퍼 카탈로그.pdf
3.81MB

참고로, 레이는 선루프가 없습니다. 캐스퍼는 선택 옵션으로 있습니다.

 

캐스퍼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6. 디자인

레이 디자인은 익숙하실 겁니다. 캐스퍼는 이제 막 도로에서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진보다 실물이 한참 예쁜 건 사실입니다. 캐스퍼 액티브 모델의 콧구멍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어쨌거나 어색하지 않고 잘 뽑힌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공도에서 더 많이 보이면 신선함이 떨어지기는 하겠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차가 크고, 레이는 워낙 귀여움으로 정평이 나 있으니 이건 캐스퍼 이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캐스퍼 리어 콤비램프

 

7. 추천

당연히 개인차가 있고, 가격도 다르고, 출시 시기도 다른지라 어떤 차량이 더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캐스퍼를 산다면 콧구멍이 아무리 걸려도 꼭 터보를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캐스퍼는 터보입니다. 지금 선택하는 물건의 기본이 '달리는' 물건임을 이해한다면 깡통 옵션을 사도 무조건 터보 엔진은 넣어야 합니다. 꼭꼭 넣으세요. 꼭입니다!

캐스퍼 스마트스트림 vs 터보엔진
캐스퍼 실내공간 (시트 베리에이션)
캐스퍼 휠

'최신형의 캐스퍼, 공간감의 레이' 오늘의 결론입니다.

※ 쇼트(short)의 시대입니다. 캐스퍼도 반도체가 부족해서 차가 안 나옵니다. 다만 내비게이션 옵션이 빠지면 납기가 매우 단축된다고 하니 납기가 매우 매우 중요한 분들은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내비 빠지면 후방카메라 안 나옵니다.

 

좋은 차량 선택하시고, 안전 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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