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K9 (F/L) 가격 및 옵션표 (신형 K9 사전계약 카탈로그 정보, 페이스리프트)
2021. 6. 9. 18:00ㆍ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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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K9이 시장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의 '신선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유려한 디자인에 풍부한 옵션을 갖추고 가격도 합리적인 차를 만날 수 있구나 하는 신선함이었습니다.
특히나 디자인은 앞선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긍이 가는 편이어서, 인터넷에는 기아 로고를 떼고 다른 수입차 로고를 붙여도 이질감이 없다며 합성된 많은 사진들이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뛰어난 상품성과는 별개로 출시 초기의 뜨거운 시장 반응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출시한 제네시스 G80 신형 모델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자 K9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소비자들이 고급 세단에 바라는 바가 단순히 상품성 하나만은 아니라는 것을 K9은 1세대에서도, 2세대에서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브랜드 가치도 중요하고, 모델의 헤리티지도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분명히 K9의 영역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첨단 기술들이 망라되어 있고, 풍부한 옵션에 유지보수도 용이한 국내 대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말이죠.
K9은 기사를 두고 운행하는 쇼퍼 드리븐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 오너 드리븐 성향에 조금 더 맞는 차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직접 운행하면서도 동승객이 또는 가족이 조금 더 편안한 세단을 찾는다면 K9이 좋은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신형 K9은 출시 가격이 5,8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개소세 3.5% 기준으로는 5,694만 원입니다. 주력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플래티넘 모델에 선호 옵션이 패키지화된 베스트셀렉션1이 포함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 가격은 6,480만원(개소세 3.5% 기준 6,361만원)
3.3 터보 모델은 플래티넘 모델부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19인치 콘티넨탈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가격은 6,460만원(개소세 3.5% 기준 6,342만원)
3.8 엔진이 315마력&40.5 토크, 3.3 터보 엔진이 370마력&52 토크입니다. 기존에 출시되던 5.0 엔진이 F/L 버전부터는 삭제되었는데, 판매량과 관계없이 상징적으로라도 유지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상품성은 더 개선되었는지 몰라도 5.0 엔진이 없어지면서 차급이 G80 수준으로 반계단 내려온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신형 K9의 자세한 가격과 옵션, 사전계약 정보는 첨부한 PDF 파일을 참고해 주십시오.
후면 이미지는 배기구와 범퍼의 크롬이 도드라져 보이고, 신형 KIA 로고와 로고 아래를 가로지르는 수평선이 인상적입니다.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이 눈에 더 익어서 아직까지는 어색합니다만, 도로에서 자주 보이면 좀 적응이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보니 외관은 크게 바뀌었지만 인테리어는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업그레이드가 많이 이루어져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시스템 등이 들어가 주행 및 안전에 대한 수요에 잘 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지켜봐야겠지만 페이스리프트 전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더 뉴 K9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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