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DOGE Coin) 시세 및 전망 (일론머스크 발 호재, 가격, 거래소, 지갑)

도지코인 아이콘 - 시바견

이런 개... 같은 코인이 여기 있습니다. 그냥 개도 아니로 시바... 견입니다. 제가 살다살다 도지코인을 포스팅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네, 다 저의 식견이 좁은 탓입니다.

정말로 장난처럼 시작이 이 '도지코인'이 이렇게 덩치가 커질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도지코인 순위 (2021년 04월 16일, investing.com)

invest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약 5천 개의 암호화폐 중 당당히 8위 입니다. 상승률도 최근 1주일간 약 306 %로 메이저 20개 암호화폐 중 최고입니다.

코인 자체도 참 적응이 안 되지만, 도지코인은 '내가 적응이 느린 건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고 또 트렌디합니다.

도지코인이야 말로, '암호화폐란 무엇인가?'라는 궁극의 질문을 다시 이끌어 냅니다.

여러분, 가상화폐란 무엇인가요? 암호화폐란 무엇입니까?

엄밀히 얘기하자면, 또 번역하자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화폐(貨幣)라기보다는 통화(通貨)라는 개념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자고로 화폐라면 교환가치가 뚜렷해야 하는데, 암호화폐들은 등락이 워낙 심해서 아직 실생활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저 부여된 가치를 이동시키고, 흐르게 하는 통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장난처럼 만들어낸 도지코인도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요?

일론머스크 21년 4월 15일자 트윗

일론 머스크 한 마디로 정말 달까지 치솟는 컴퓨터 속의 숫자, 데이터가 정말로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가치를 지닐 수 있고, 또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미래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2021년 04월 현재로서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도지 코인'이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썸띵에 가치를 부여하고 신용을 공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게 바로 화폐이고 통화가 되는 겁니다.

도지 코인 월봉차트 (일반차트-좌, 로그적용-우) / USD 기준

도지코인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아... 나는 꼰대였구나. 생각이 유연하지 못하니 기회를 못 잡았구나... 하고 말이죠.

도지 코인 주봉차트 (일반차트-좌, 로그적용-우) / USD 기준

일단 지나간 버스는 지나간 버스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도지코인 일봉차트 (업비트)

전 주식이라면 이렇게 캔들에 윗꼬리가 달리고 밴드 상한선을 위태롭게 넘어 다니는 차트를 보고 쉽사리 진입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 번 코인이 차트따라 움직이는 것 보셨습니까? 그저 나만 안 데려가고 쏜살같이 내빼는 그런 놈들이 아니었습니까 코인이라는 놈들이...

암호화폐 시총 순위 (2021년 04월 16일 현재, 코인마켓캡 캡쳐)

비트코인을 차트로 예상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관심도나 성장세로 본다면 도지코인은 '순위' 측면에서는 리플 다음 수준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뇌피셜입니다.)

뭐가 근본코인이다 아니다 이런 건 현재 시장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2의 쓰나미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 전까지를 생각해 봅시다.) 유동성으로 움직이는 요즘 코인판에서 어디에 사람들이 가치를 두고 투자를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상반기 내에 도지코인이 리플 다음의 순위를 꿰어 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버블이 터지지 않는다면 리플 시총도 함께 증가할거고, 그렇게 되면 도지코인은 현재 가격에서 약 3배 수준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됩니다. 

동전이 지폐가 되는 순간이죠.

굳이 가이드를 드리자면, 들고 있으려면 최소한 2달은 들고 있자는 것과 개인별로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그 수익률에 도달하면 기분 좋게 손 털고 나오자는 것. 이렇게 딱 2가지 입니다.

당연히 현재 시점에서 도지코인만 보자면 100배 이런 건 기대하긴 힘듭니다. 2배 혹은 3배 수준을 보는 겁니다. 당연히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니 실제로 투자하시려면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을 하는 목적은, FOMO 때문에 달달달달 떨고 있을 누군가와 이미 먹기는 먹었는데, 이거 더 들고 가야 되나 털어야 되나 고민하실 누군가를 위해 포스팅하는 겁니다. 

 

다들 성투하시구요, 오늘은 기술적 분석의 측면보다는 시총 순위 기반으로 (내 맘대로) 예상한 포스팅이었으니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