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국내 출시, 가격 및 옵션, 예상인도일

2021. 2. 15. 16:52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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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MODEL Y

드디어 국내에도 테슬라 모델 Y가 출시되었습니다. 엔트리 트림인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의 경우 2021년 하반기부터 인도 예정이라 이걸 출시했다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받고는 있습니다.

시작 가격은 5,999만원 입니다. 가격 정책은 국내 보조금과 연관이 있습니다. 2021년부터 6천만원 이상의 고가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삭감하기 때문이죠. 6천만원 미만 차량은 100% 지급받기 때문에, 모델 Y는 상대적으로 옵션 제약이 심할 것 같습니다. (옵션 추가하면 6천만원이 무조건 넘으니까요. 참고로 6~9천만원 차량은 보조금 50% 지원, 9천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 없음)

모델Y 안전성

모델 Y는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됩니다. 스탠다드 레인지, 롱 레인지, 퍼포먼스 트림입니다. 트림에 따라 4륜 구동 여부, 휠 디자인 여부, 주행거리 및 최대속도 등이 달라지지만 당연히 안전 사양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델 Y는 모델 3기반으로 출시되어 아직 IHHS 안전평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2020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한 모델 3의 안전성을 생각하면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전고가 높은 SUV 차량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단에 비해 전복의 위험이 더 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가 차량 아래쪽에 위치하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져 전복 위험도 내연기관 SUV에 비해 낮은 건 사실입니다.

모델Y 주행거리

모델 Y는 5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는 511km에 달하고, 테슬라 전용 슈퍼차저로 충전 시 15분 만에 249km 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통상 420km의 주행거리가 나옵니다. 산술적으로는 완충 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1. Standard Range 트림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 기본 제원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는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입니다. 후륜구동입니다. 안타깝게도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가 340km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최고 속도나 제로백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민감한 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죠.

수입차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가격대인 6천만원 대에서 보조금으로 인해 구매 가격이 달라진다면,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현실적인 타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본 가격은 5,999만원 입니다. 화이트 색상(Pearl White Multi-Coat)의 경우 추가 도장료는 없고, 블랙(Solid Black)/그레이(Midnight Silver Metallic)/블루(Deep Blue Metallic) 색상의 경우 1,286,000원의 추가 도장료가 발생하고, 레드(Red Multi-Coat) 색상의 경우 2,571,000원의 추가 도장료가 발생합니다.

 

기본 휠은 19인치 제미니 휠입니다. 20인치 인덕션 휠을 선택하면 휠 가격 2,571,000원이 발생합니다.

모델Y 블랙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블랙 색상이 기본입니다.

모델 Y 화이트 인테리어

화이트 인테리어는 가격이 추가됩니다. 1,286,000원

모델Y 7인승 시트 배리에이션

현재까지는 5인승 모델로만 출시되고, 7인승 모델은 추후 추가될 예정입니다.

테슬라 모델Y 오토파일럿 기능

테슬라 차량의 꽃. 오토파일럿 기능은 9,043,000원 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긴급 제동, 충돌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같은 기본적인 오토파일럿 기능은 옵션에 관계없이 모든 트림에 장착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반자율주행 옵션인 '풀 셀프 드라이빙 구현 기능'은 9,043,000원으로 옵션화 되어 있습니다.

물리적인 옵션은 아니고 소프트웨어 적인 옵션이라 이 옵션은 차량 출고 후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 옵션은 추후 구매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취득세도 줄일 수 있고, 보조금도 온전히 받을 수 있으니까요.

 

2. Long Range 트림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 트림 기본 제원

511km의 주행 가능 거리라고 광고하는 바로 그 트림입니다. 보조금을 50%만 지원받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 전기차의 가장 큰 옵션은 '주행거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분들이라면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는 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속도는 217km/h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과 동일하고, 제로백은 0.6초 빠른 5.0초 입니다. 롱레인지 트림부터는 듀얼 모터로 상시 4륜구동이 지원됩니다.

롱레인지 트림 기본 가격은 6,999만원 입니다. 도장료, 휠 가격, 인테리어 가격, 풀셀프 드라이빙 옵션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과 동일합니다.

 

참고로, 모델 Y의 공통제원은 전장 4,751mm, 전폭 1,921mm, 전고 1,624mm, 축거(휠베이스) 2,890mm 입니다. 

모델 Y가 준중형 기반 SUV 라고는 하지만, 국내 대표 중형 모델 싼타페의 전장이 4,785mm, 축간거리 2,765mm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중형 SUV 수준의 크기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3. Performance 트림

테슬라 모델Y 퍼포먼스 트림 기본 제원

퍼포먼스 트림 가격은 7,999만원 입니다. 트림 이름답게 최고 속도는 250km/h이고 제로백은 3.7초 입니다. 제로백이 내연기간 슈퍼카 수준입니다. 

퍼포먼스 트림에는 기본 휠이 21인치 Überturbin 휠이 들어갑니다. 별도의 휠 옵션은 없습니다. 색상비, 인테리어, 풀셀프 드라이빙 옵션 비용은 다른 트림과 동일합니다. 

당연히 고성능 모델이다 보니, 퍼포먼스 브레이크가 따라옵니다. 서스펜션도 낮아지고 알루미늄 알로이 페달도 제공됩니다. 

출력이 높다보니 배터리 소모량도 롱 레인지 모델보다 조금 높아집니다. 주행가능거리는 448km 수준입니다. 

 

모델3가 전기차 보조금으로 20년에 대박을 쳤었죠. 모델 Y도 같은 흥행을 이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21년에는 6천만원 이상 차량의 보조금도 줄어들고, 6천만원대에는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선택지가 많아서 어쨌거나 모델 3 보다는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CEO 엘론머스트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한다고 했는데, 국내에도 적용해 줄 지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면 이걸 현금으로 사야할지 비트코인으로 사는 게 유리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겠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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