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 주가 전망 (실적, 기술적 분석)

2021. 2. 2. 16:53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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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gene 홈페이지 (질병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식. 오늘의 주인공 씨젠입니다. 

당연히 회사 자체가 좋고 나쁘고 그런 말은 아닙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개미들 속 썩이는 주식이죠. 왜 속이 썩는지 년봉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씨젠 년봉

현재, 씨젠 주주가 아닌 분들이 본다면 '와!' 하는 차트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거래량도 실리고 주가도 흔히 말하는 '장대양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말도 많고 탈도 많냐고요? 

윗꼬리 ㅠ_ㅠ

네, 2020년 기준 최고가는 322,200원 입니다. 2021년 02월 현재 주가는 17만원대 입니다. 거의 반토막이죠. 장기 보유한 주주들도 30만원 대를 맛보고 나니 현재 주가가 아쉬워서 입맛이 사납고, 30만원 전후에 들어간 신규 주주들은 장대양봉임에도 불구하고 물려서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나저나, 2020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씨젠 COVID-19 동시 다중 검사 솔루션

네, 씨젠은 코로나 수혜주 입니다. 엄청난 수혜주죠. 씨젠은 쉽게 말하면 코로나 검사하는 시약과 진단키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코로나 진단 키트만 만드는 건 아닙니다. 특정 유전자를 증폭시켜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코로나로 대박이 터진 거고요)

당연히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검사가 급증하고, 그에 따라 4만원을 왔다 갔다 하던 씨젠 주가가(19년 저가는 14,450원) 폭등해서 자릿수가 바뀌어 버리는 상황이 온 겁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수혜를 입은 종목이니 만큼 코로나 극복 즉, 백신이 보급될수록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작년 주가의 급등은 납득이 갑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입니다. 당연히 레벨업은 할 겁니다. 그런데 그 레벨업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가 문제죠.

 

월봉을 보시죠.

씨젠 월봉 차트

월봉이 12개월 이평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네, 물론 단기 이슈로 급등한 주식의 기술적 분석, 특히나 평균 가격이 크게 의미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늘 하던 대로 분석해 봐야죠.

어쨌거나 밴드 중심선(1년 평균)을 이제 하회하기 시작했고, 밴드 상단은 이미 커브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게 상승하는 그림이 되려면 21년 01월에는 중심선에 맞고 올라가야, 혹은 2월에 긴 꼬리를 달면서 중심선을 올라타야 되는데, 물론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2월 두 번째 거래일이라 캔들이 완성되지는 않았고 주가는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1월에 무너뜨린 중심선은 2월에 회복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조지표인 RSI도 과매수 구간을 지나 주가가 빠지는 쪽에 더 무게를 두어 해석하는 게 맞아 보이고요.

씨젠 주봉 차트

주봉으로 보자면 아직 RSI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도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10만원 초반까지 주가가 줄줄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락의 끝이 10만원 언더일지, 혹은 10만원 선에서 멈출 지 모르겠지만, 10만원 구간에서 지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씨젠 매출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상황(팬데믹에 버금가는)이 연출되지 않는 이상 크게 반등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상승보다는 변동성이 크지 않은 횡보 또는 변동성을 조금 주면서 박스권에서 가격을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씨젠 일봉 차트

일봉 차트에서도 주가가 기준선에 저항을 받으면서 지속 하락하는 모습이고, 주가 위에 음운도 굉장히 두꺼운 편입니다. 지속 하락 패턴이죠.

아마 주주 여러분들도 다 아실 겁니다. 이게 단순히 주주 친화 정책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가 힘든 수준이라는 것을요. 제 블로그 다른 주식 포스팅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저는 2021년을 불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정은 있겠죠.

어쨌거나 이 좋은 2021년 장에서 내 주식만 안 간다고? 이러면... 정말 미치는 일이죠. 미래의 주가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서 팔아라 말아라 하는 게 참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제가 씨젠의 주주라면 아프지만 손절할 겁니다.

굳이 기술적 분석이 아니라도 씨젠이 작년 주가를 회복할 가능성보다는 다른 주식을 발굴해서 원금 회복할 기회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만원을 터치하면 그때 다시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주가가 6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주식 투자로 인한 이익과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최종 결정은 투자자의 몫이니 제 글은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판단에 따라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씨젠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성공하는 투자 생활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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