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SOL, Solana) 코인 시세 및 전망 (POH, 역사증명이란? 쏠라나)

2022. 1. 10. 18:21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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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홈페이지 캡쳐

오늘 주인공은 근본 코인 '솔라나' 입니다. 한국 코인 시장에서도 업비트 상장하면서 급등했던 터라 직접 투자하지는 않았더라도 '이게 뭔가?' 하면서 지켜봤던 분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코인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장이라 시총은 많이 쪼그라들긴 했지만, 전체 암호화페 시총으로는 무려 5위인 덩치 큰 녀석입니다.

생긴 지도 얼마 안 된 솔라나가 왜 중요하고, 왜 주목받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체인

위 이미지는 사슬, 영어로 체인입니다. 네, 우리가 말하는 '블록체인' 할 때 그 체인입니다. 

그 게임 아시죠? 신입 환영회(오리엔테이션, OT)에서 주변 사람들 이름을 익히기 위해, 홍길동 옆에 갑돌이, 홍길동 옆에 갑돌이 옆에 갑순이, 홍길동 옆에 갑돌이 옆에 갑순이 옆에 김철수... 이런 게임이요. 이게 게임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다들 아시는 이 게임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이 게임에서 가장 승자는 첫 번째 이름을 말하는 홍길동이고, 가장 최악은 제일 끝에 앉아 있는 사람이죠.  가장 끝에 앉아있는 사람 머리에는 쥐가 납니다. 인원이 20명 정도 되면 어지간한 기억력으로는 한 번에 다 이름을 외우기 쉽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의미를 가지는지, 왜 화폐라고 불리고 가치가 매겨지는지 아시나요?

비트코인 이전의 디지털 데이터는 '복사' 가 매우 쉬운 데이터 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복붙, 컨트롤 C+컨트롤 V' 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하나의 코인, 하나의 데이터 단위가 단순히 복사하기 붙여넣기로는 복제하거나 원본을 대체하는 완벽한 복사품을 만들기 어렵게 만들어낸 최초의 상용화 데이터 라서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그 전에도 컨셉은 있었습니다.)

위에 설명한 비트코인 컨셉이나 이런 거 이해 안 되셔도 상관없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에 있어서 '보안' 즉 '진위여부(=Proof)'가 얼마나 중요하고, 여태까지의 시장의 순위를 한 번에 다 바꿀 수 있는 개념인지 정도만 아시면 충분합니다.

 

그림1. POH 컨셉 이미지

서두에 말씀 드렸던 '이름 이어 말하기 게임' 기억하시지요? 네, 그 게임에서 마지막에 서 있는 사람은 머리가 깨지겠지만, 컴퓨터가 그러한 작업(POW)을 수행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네? 컴퓨터한테 20명 이름 외우는 거 일도 아니라고요? 뭐 20명 정도면 상관없는데, 2억 명 이름 말하는 거라면요? 그런데 단순히 2억 명 이름을 말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A, A-B, A-B-C, A-B-C-D, A-B-C-D-E..... 순으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시 보여주고 하는 식이라면 어떨까요? 계산은 하겠지만, 엄청나게 비효율적이고 느려질 겁니다.

이러한 POW(작업증명)에 이용되는 에너지가 어지간한 국가 하나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이 굉장히 큰 이슈입니다.

 

에너지를 소비한다 = 이산화 탄소가 발생한다

온실가스에 대해서는 여기서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POW 대신 코인 보유자의 보유량에 의존하여 증명하는 POS도 나왔죠. 

위에 첨부한 그림 1(비커에 잉크가 퍼져나가는 이미지)이 POH(Proof Of History)의 예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죠. 컨셉은 저런 식이구요.

학창 시절에 배운 소설 형식 중 '액자 구성' 기억나시죠? 한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가 있는 형식입니다. 그 액자 구성으로 만들어진 소설을 '내'가 보고 있고, 그 모습을 뒤에서 찍은 '사진'을 떠올려 봅시다.

여기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해 보면, 가장 과거의 시간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입니다. 소설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려면, 이미 어떤 사건이 발생해야 소설 속의 화자가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나'는 소설 속의 화자 보다도 더 나중의 시간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나를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 사람은 소설을 읽고 있는 나보다도 더 나중의 시간에 존재하고 있겠죠.

소설의 양은 방대하고, 내가 존재하는 시점의 좌표와 시간 등은 데이터화하면 꽤 큰 데이터가 되겠지만, 그걸 사진(VDF 파일 형태)으로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가장 마지막에 증명(Proof)을 해야 하는 사람은 20억 명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읊어야 되는 게 아니라, 사진 한 장만 보여주면 됩니다.

'까똑' 하면서 사진 하나 전송하면 증명이 끝나죠. 빠르고 가볍습니다.

솔라나 장점

최대한 쉽게 쓰고 싶은데, 쓰다 보니 길어지네요. 잡설을 좀 줄이겠습니다.

결론은, 일반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POW 방식을 채택하는 전통적인 코인이 발생시키는 탄소 문제가 생각보다 큰 이슈이다. 그래서 탄소를 덜 발생시키는 POH 방식의 솔라나가 주목받는다 정도입니다.

POH는 단점이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시스템이다 보니 안정성 문제도 있고, 기본적인 시스템 요구사항도 굉장히 높아 일반 유저의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솔라나의 시총이 이더리움을 따라잡는 날이 온다면, 이런 의문들이 해소되고 난 이후의 일일 겁니다.

솔라나 전체 차트 (로그 적용)

어쨌거나 솔라나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1년 하반기부터는 터널에 갇혀 있습니다만, 이건 암호화폐 전체 시장의 흐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솔라나 업비트 일봉 차트

그래서 사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솔라나 사? 사라고? 사면돼? 이렇게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뭐 저는 유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18만원이라서 비싸다고요? 시총이 54조인데, 10배 올라도 540조이고 그래야 겨우 현재 이더리움 따라잡는다고요?

뭐... 사람마다 기대 수익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뭐 제가 보기엔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요구하는 높은 시스템 요구사항도 몇 년 후면 일반 사양이 될 거라 기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POW는 느려질 테니까요. 그저 '최초'라는 의미를 가지는 비트코인 정도만 살아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솔라나는 0.01달러 미만의 영구적인 수수료와 빠른 속도는 지속적으로 빛을 발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엄청 장기로 투자하셔야겠죠? 몇 년 단위는 될 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지만, 코인은 단기 대응이 너~~무 힘듭니다. 그저 부동산, 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 자산을 구성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라 생각하시고, 내 투자 생활 포트에 일부를 암호화폐로 꾸리고, 그 안의 일부를 솔라나로 채운다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이 암호화폐 관련 글 중에 가장 모호하고, 이론적인 글인 것 같은데, 요즘 장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단기성 대응이나 목표 가격을 제시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오늘은 최대한 쉽게 솔라나의 컨셉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성공하는 투자 생활 누리시고, 작게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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