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005490, 포스코) 2021년 주가 전망 및 기술적 분석

2021. 1. 22. 17:54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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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전 (홈페이지 캡쳐)

포스팅을 위해 포스코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습니다. 공기업 느낌이 팍팍 납니다. 기업시민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아무리 기업 특수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맞나... 싶습니다. POSCO 최대주주가 지분율 11.75%의 국민연금공단이라는 걸 보고서는 왜 이러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포스코 년봉 차트

포스코는 2007년 765,000원을 최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당 26만원 선입니다. 작년 유동성 장세로 거래량도 많이 늘었고, 캔들도 긴 꼬리를 달면서 상승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 생각은 페이크라고 생각합니다.

포스코 월봉차트

월봉상 두껍지는 않지만 구름대 저항을 받고 주가가 27만원대에서 주저앉는 모습입니다. 월단위로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올 상반기 내 175,000원 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어 보입니다.

포스코 주봉 차트

주봉상 12주 평균선을 맞고 지지 받을 것처럼 보이지만, 속임일 확률이 높습니다. 밴드 아래꼬리를 물고 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코 일봉차트

일봉상은 다행히도 지지선은 보입니다. 242,000원에서 251,000원 사이에 지지를 받고 올라갈 것 같습니다. 다만 오르더라도 27~28만원 선에서 되돌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포스코는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액 12% 감소, 영업이익 53.5% 감소, 당기순이익은 49.5% 감소했습니다. 4분기라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매수' 입니다. (2021년 01월 21일 기준) 목표주가는 343,611원.

저는 2021년이 유동성 장세가 될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장 분위기 때문에 POSCO가 실적이나 기술적 지표를 무시하고 올라갈 수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실적도 나빠지고 있고, 차트 기술적으로도 썩 좋은 흐름을 보이지 않는데, 고가 대비 싸다고, 시장이 좋다고, 이미지가 좋다고 투자하는 건 좋은 투자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중국 철강업체들은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고 구조개편도 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POSCO가 과연 중국 철강업체들과 경쟁력 있는 비지니스를 해나갈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사견입니다만, 포스코는 6자리의 주가가 5자리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장된 기업이 이렇게 나이브한 구호나 올려놓고 우리는 시민과 함께합니다... 이러면 정말 순진한 투자자들 등꼴 빼먹는 꼴이 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물론, 홈페이지에 비치는 인상과는 다르게 많은 임직원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순전히 저의 오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기업시민이라는 모호한 레토릭으로 포장하는 기업이 엄혹한 국제 경쟁 속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쓴 입맛이 도는 걸 감출 수가 없네요.

포스코가 희망을 걸수 있는 건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천명한 바이든이 중국 철강&제조업을 향해 전방위적인 푸시를 해주는 것... 그거 하나 정도겠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성공하는 투자생활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에 관한 개인 의견입니다. 최종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해는 투자자 본인의 몫이니 본 포스팅은 참고만 하시고, 투자 최종 결정은 투자자의 판단 하에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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